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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카카오벤처스 Jan 05. 2024

까다로운 유럽 뚫은
디지털 치료제 스타트업은?

주간 스타트업 뉴스_1월 1주차

새해와 함께 돌아온 주간 스타트업 뉴스입니다! 새해엔 다들 건강 신경 많이 쓰실 텐데요. 직접 약을 먹는 것이 아니라 모바일 앱 등 소프트웨어로 병을 치료하는 방법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오늘은 그중에서도 치매 전 단계인 경도인지장애를 치료하는 소프트웨어가 유럽의 CE 마크를 획득했다는 소식을 전해드리려 합니다. 비대면으로 책을 빌려볼 수 있는 서비스복잡한 유럽 의료기기 규정에 대응하는 컨설팅 서비스도 소개해드릴게요!


3줄 정리
1. 이모코그의 인지치료 소프트웨어 '코그테라'가 유럽 CE(MDR) 마크를 획득했습니다.
2. 스파이더랩의 도서 공유 서비스 '우리집은도서관'이 누적 대여 100만 권을 돌파했습니다.
3. 제이앤피메디가 유럽 의료기기규정(MDR)에 대응하는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이모코그 | 유럽에서 쓰일 K-디지털 치료제

ⓒ 이모코그


유럽 진출에 켜진 청신호

이모코그의 인지치료 소프트웨어 '코그테라'가 유럽의 의료기기 인증인 CE(MDR)를 획득했습니다. 유럽연합과 CE 인증을 기반으로 하는 국가에는 '코그테라'를 수출할 수 있는 건데요. '코그테라'는 치매 전 단계인 경도인지장애를 위한 디지털 치료제입니다. 국내 경도인지장애 디지털 치료제 중에선 최초로 식약처에서 확증 임상시험 계획을 승인받았죠. 이제 국내를 넘어 글로벌에서도 인정받는 모습입니다.


치매 못 고친다며?

치매는 불치병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치매로 발전하기 전인 경도인지장애 단계에서는 인지 훈련을 통해 충분히 나아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가벼운 인지장애 수준인 초기에 잡아내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한데요. 그 점을 포착해 탄생한 것이 바로 '코그테라'입니다. 이모코그는 '코그테라'를 통해 극복되지 못한 병을 극복하고자 합니다.


Comm멘트: "글로벌 진출은 시간문제"

이모코그의 디지털 치료제는 수년간 진행된 치매 전문의들의 연구 성과를 반영해 의학적인 치료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심리 상담을 주로 제공하는 디지털 치료제는 해외에 진출할 때 언어뿐만 아니라 문화적 차이도 세심하게 반영해야 하는데요. 이모코그의 치료제는 언어만 바꾸면 어디서든 적용할 수 있죠. 이러한 확장성을 바탕으로, 이모코그는 디지털 치료제 정책이 유연한 독일부터 차례로 해외 시장을 파고들 계획입니다.


더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다면? (기사 링크)

스파이더랩 | 방구석에서 책 빌려보기

ⓒ 스파이더랩


비대면으로 오간 책 100만 권

스파이더랩에서 운영하는 도서 공유 서비스 '우리집은도서관(우도)'이 누적 대여 도서 100만 권을 돌파했습니다. '우도'는 회원들이 맡긴 책을 원하는 사람에게 비대면으로 빌려 주는 서비스입니다. 전집, 영어원서 등 어린이 도서부터 소설, 만화책 등 성인도서까지 다양한 책을 빌려볼 수 있습니다.


냄비 받침대로 돈 버는 방법

'우도'에 책을 맡기면 책 주인은 대여료의 40%를 챙길 수 있습니다. 집에서 냄비 받침대로 전락한 책을 활용해 돈을 벌 수 있는 겁니다. 빌리는 사람 역시 다양한 도서를 굳이 사지 않고 집에서 편하게 읽어볼 수 있습니다. 빌린 책은 집으로 직접 배달되고, 반납도 문 앞에 두기만 하면 되죠. 이에 입소문을 타 서비스가 출시된 지 4년 만에 누적 대여 100만 권을 기록했습니다.


Comm멘트: "어린이 전집 사지 마세요"

아이를 키우는 집의 필수템, 어린이 전집인데요. 하지만 빠르게 크는 아이들에 맞춰 매번 다른 수준의 전집을 사들이는 건 부담스러운 일이죠. 책을 장만해도 시간이 지나면 자리만 차지하는 골칫덩이가 됩니다. '우도'가 각광받을 수밖에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책을 위탁하고 돈을 벌거나 집에서 빌려보고 반납하면 되니까요. 아동 도서를 공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도'는 많은 가정의 필수 서비스가 될 전망입니다.


더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다면? (기사 링크)

제이앤피메디 | 유럽 진출 로드맵 짜드립니다


더 어려워진 유럽행

제이앤피메디가 유럽연합의 의료기기 규정(MDR)에 대응하는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MDR은 빠르면 2026년 5월부터 시행될 예정인데요. 기존 규정이었던 의료기기 관련지침(MDD)보다 훨씬 절차가 복잡합니다. 안경테까지 의료기기로 간주하고, 임상시험과 사후 보고도 더 깐깐하게 보죠. 이미 의료기기 기업 사이에선 유럽 진출의 가장 큰 장애물로 꼽히는데요. 이를 통과하기 위한 전략을 제이앤피메디가 제공하는 겁니다.


해외 접점 없어도 괜찮아요

제이앤피메디는 글로벌 파트너사와의 탄탄한 네트워크를 자랑합니다. 국내 기업으로는 최초로 분산형 임상시험* 글로벌 연구연합 회원사로 이름을 올렸고, 최근 아방스 클리니컬과 MOU도 맺었죠. 내부에 글로벌 전문가도 두고 있습니다. 글로벌 네트워크와 전문 인력을 바탕으로, 해외에 접점이 없는 의료기기 기업도 MDR에 차근차근 대응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입니다.

*분산형 임상시험: 웨어러블 기기와 데이터 전송을 통해 비대면으로 진행하는 임상시험


Comm멘트: "의료 기업이라면 거쳐야 하는 곳"

나라마다 의료 관련 규제와 절차는 제각각입니다. 의료 기업이 한 나라에 진출할 때마다 아예 새로운 사업을 꾸리는 마음가짐으로 임할 수밖에 없죠. 그래서 제이앤피메디는 표준화된 컨설팅 서비스를 통해 체계적인 해외 진출을 도우려 합니다. 제이앤피메디는 국내 최초로 분산형 임상시험을 도입한 곳이기도 한데요. 해외 진출, 임상시험 등 의료기업이 반드시 거치는 관문을 공략하는 플랫폼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다면? (기사 링크)

새로운 한 해의 시작에 발맞춰 다른 지역으로 뻗어나가는 곳, 탄탄한 서비스로 단기간에 사용자층을 확보한 곳의 이야기를 전해드렸습니다. 패밀리들처럼 모든 일이 원하는 방향으로 뻗어나가는 한 해 보내시길 바랍니다 :) 1월 2주차 소식도 기대해 주세요 \( ˙▿˙ )/



#스타트업 #뉴스 #이모코그 #치매 #스파이더랩 #우리집은도서관 #제이앤피메디 #유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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