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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카카오벤처스 Jan 18. 2024

미래를 예측하는
CES2024 현장에 초대합니다.

CES2024 현장 리뷰


안녕하세요, 카카오벤처스 웬디입니다.

유튜브에서는 인터뷰나 브이로그를 통해 자주 등장을 했었는데 브런치에서는 처음으로 인사드립니다:)


지난주 9일부터 12일까지, 4일동안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2024'에 저와 카카오벤처스 장승룡 이사가 다녀왔는데요. AI, 디지털헬스케어, 모빌리티,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의 기술을 확인할 수 있었던 CES2024의 따끈따끈한 현장 분위기를 전해드립니다. (CES에서 얻은 인사이트는 이후 카카오벤처스 장승룡 이사의 브런치 글을 통해 담아낼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CES2024 West Hall 입구




들어가며
CES2024 Eureka Hall

들어가기 전에 CES가 테크 업계와 미디어에서 주목받는 이유가 뭔지, 올해 CES2024 주제와 규모는 어떻게 되는지 등을 먼저 설명드리겠습니다. CES는 기업들이 선보이는 자사의 최신 기술과 서비스를 통해 미래에 주목할 만한 차세대 기술을 전망할 수 있는 전시회입니다. 이때 단순히 기술을 나열만 하는 것이 아니라 기술이 우리 생활에 가까워진다면 어떤 모습일지를 보여준다는 점이 인상깊었습니다. CES가 업계와 미디어에서 주목받는 이유는 여기에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올해 CES2024에서는 어떤 미래를 보여줬을까요? 'All Together, All on'를 주제로 다양한 기술의 중심에 인공지능(AI)가 있다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이를 토대로 모빌리티·디지털헬스케어·에너지·디지털

기기 등 모든 분야에 적용되는 인공지능 기술을 중심으로 전시가 진행됐습니다. 총 13만 5000여 명의 참관객이 방문했고, 1400개 이상 스타트업을 포함해 4300여 개 기업이 참여했다고 합니다. 이 중 한국 기업이 3번째로 많았다고 하는데요. 실제 CES2024 현장 분위기가 어땠을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지금 바로 확인해보시죠.




각 국가별 스타트업 둘러보기 (feat. KV패밀리 응원)
CES2024 한국통합관 모습

1일차와 3일차에는 VenetianExpo를 들렀습니다. 그 중에서도 유레카파크*를 집중적으로 둘러봤는데요. 다른 홀과는 다르게 같은 국가끼리 한 곳에 모여있는 점이 특징이었습니다. 한국은 무려 355개의 스타트업이 뭉쳐 부스를 차렸다고 합니다. 실제로 가봤을 때도 한국 국기가 그려진 부스가 매우 크게 자리 잡고 있어 한 눈에 띄었습니다. 한국 외에도 이탈리아, 일본, 미국 등의 국가별 부스도 그 옆에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유레카파크: 업력 5년 이내의 스타트업만 참가할 수 있는 공간



저희를 보고 반갑게 맞이해주는 래블업

우선은 카벤 패밀리사 부스부터 방문했는데요. 이번 CES에서 전시한 기술들에 대한 설명을 들어봤습니다. AI 기반으로 전자약을 개발하는 뉴로티엑스, 미래 모빌리티의 점검을 자동화하는 기술을 보유한 위플로, 정밀 실내 위치인식을 위한 클라우드 기반의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는 티제이랩스 등 패밀리사의 기술을 확인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수많은 부스들 사이에서도 뛰어난 기술력을 자랑하고 있어 코파일럿인 카벤으로서 너무나도 뿌듯했답니다☺️

*CES2024에 참여한 KV패밀리사는 △뉴로티엑스 △레티널 △메디띵스 △스마트레이더시스템 △액스 △에이슨 △엑소시스템즈 △이모코그 △위플로 △티제이랩스 △커널로그 △래블업 △모라이가 있습니다.



CES2024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엑소시스템즈의 부스

그 다음부턴 각 국가별로 혁신상을 수상한 스타트업을 위주로 둘러봤습니다. 그 중에 눈에 띄었던 부스가 몇 곳 있었는데요. 사용자의 수면 패턴과 행동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개인 맞춤형 매트리스, 링을 낀 손가락의 움직임을 토대로 작동하던 모듈식 로봇 손가락, 스마트폰의 센서를 이용해 태양, 달, 우주를 촬영하는 휴대용 망원경을 전시했던 곳이 기억에 남습니다.

참고로 올해 CES에서는 전 세계 313개의 기업에서 혁신상을 수상했고, 그 중 국내 벤처·창업 기업이 116개를 차지했다고 합니다.(KV패밀리인 엑소시스템즈도 혁신상을 수상했답니다:)) 대한민국 만세..!


그렇게 3만보를 채워 걷고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내 다리..)



2024년 기술 트렌트 파악하기
LVCC Central Hall 입구

2일차에는 컨벤션센터(LVCC)를 들렀습니다. LVCC에는 West Hall, North Hall, 그리고 Central Hall이 자리잡고 있는데요. 올해 CES 전시장은 약 250만 평방비트 규모로 모노레일, 우버 등을 타고 다녀야 하는 엄청난 크기를 자랑합니다.(매일 집에 갈 때쯤엔 다리가 후들거렸답니다..) 이렇게 큰 전시장에서 핵심 심장부는 LVCC입니다. 또 LVCC의 3개 Hall 중에서 Central Hall은 핵심 중에 핵심인 전시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사진에 보이는 입구로 들어갈 때 어찌나 떨리던지요. 



1) Central Hall
CES2024 Central Hall 입구에 위치한 LG전자의 투명 올레드 텔레비전 조형물

입구를 지나면 LG전자의 투명·무선 올레드 텔레비전 15개가 합쳐진 웅장한 조형물이 반겨줍니다. 반대편에 있는 사람들이 보이는게 정말 신기하더라고요. 좀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SK, Samsung, Canon 등 한번쯤은 들어봤을 기업들의 전시가 이어졌습니다. 올해 CES의 핵심 키워드인 인공지능과 관련된 전시들이 자주 보였는데요. 기억에 남는 건 AI 개인비서 역할을 하는 로봇과 AI 기술이 탑재된 냉장고 등이었습니다. 그 외에도 VR과 AR 기술을 적용한 콘서트장과 게임들, 기후 위기를 해결할 수 있는 기술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2) West Hall
CES2024에서 발표된 현대모비스의 ‘엠비전 TO·HI’

Central Hall과 North Hall을 지나면 모빌리티와 관련된 전시들이 모여있는 West Hall을 볼 수 있습니다. 모빌리티를 주제로 구성된 공간이다보니 웅장한 크기의 볼거리들이 많았는데요. 제자리에서 360도로 돌아가는 자동차와 하늘을 날라다니는 자동차, 자율주행 기능이 탑재된 농기계들까지. 모빌리티 분야의 발전이 우리가 상상했던 것보다 더 빠르게 진행되고 있었다는 걸 알게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핵심 중의 핵심이라고 했던 Central Hall 보다 인상깊었던 West Hall이었답니다.



이렇게 제 인생 첫 CES 현장을 다녀와본 후기를 사진과 함께 전해드려봤는데요. 사실 사진과 글만으로는 그날 제가 보고 느꼈던 걸 전부 전해드리기엔 한계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곧 유튜브를 통해 영상으로 현장을 보여드리려고 합니다. 궁금한 분들은 카카오벤처스 유튜브 채널 구독하셔서 확인해보세요!





카카오벤처스 장승룡 이사 코멘트✍️
CES2024 Eureka Park 지도
CES 내 스타트업 전시에 특화된 Eureka Park의 지도인데, 참가한 한국 스타트업의 수가 타 국가를 압도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꼼꼼히 살펴봐도 한국 스타트업이 퀄리티 높은 혁신을 하는 게 몸으로 느껴져, 스타트업 씬에 몸담는 관계자 한 명으로서 CES 기간 내내 너무 뿌듯하고 자랑스러워운 마음을 감출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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