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gitalhealthcare letter_3

카카오벤처스 디지털헬스케어 뉴스_20220517

by 카카오벤처스

코로나19로 원격진료가 한시적으로 허용되고, 원격진료의 제도화 논의가 시작되면서 원격진료는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습니다. 그렇다면 원격진료를 진행하는 의사들이 화면 뒤에서 일하는 모습은 어떠하며, 이들이 원격진료에 대해 갖고 있는 생각은 어떨까요? 이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미국의 헬스케어 뉴스레터 세컨 오피니언(Second Opinion)에서 응급의학과 전문의 Mike Hoaglin 박사를 비롯해 원격 진료를 진행하고 있는 6명의 의사들을 인터뷰한 내용을 전합니다.




Q. 원격진료와 대면 진료의 차이를 체감하시나요?


A. 원격진료 플랫폼 Brightside Behavioral Health에서 환자들을 진료하는 Hoaglin 박사는 원격진료를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다만 반드시 직접 진찰을 받아야 할 환자가 존재하기 때문에 환자의 중증도 평가(triage)가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른 의사들 역시 환자들의 대화 참여도가 높다는 점에서 원격진료를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이론적으로 사람들은 집에서 조용한 공간에 있을 때 산만함이 낮아지기 때문일 수도 있고, 환자들에게 Zoom이라는 매체가 익숙해진 까닭일 수도 있습니다. 더불어 원격 진료는 No-show 빈도가 낮고, 환자가 예약을 잊은 경우에도 사전 전화를 거는 등의 용이한 대처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원격 진료는 환자에게 무조건적으로 최선의 방식은 아니며, 참여자가 산만한 태도를 보일 경우 대면 진료에 비해 진료 결과가 훨씬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소아과와 산부인과 진료에 집중하는 원격진료 플랫폼 Oath Care에서 파트타임으로 근무하는 Ted Handler 박사는 원격 진료 후 일정 시점에 환자와 대면하여 신체 검사를 진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Q. 진료가 대면으로 진행되지 않아서 진단을 놓치거나 잘못된 진단을 내린 경우도 있나요?


A. 원격 진료 후의 경과를 모두 추적하는 것은 아니기에 이를 판단하는 것은 까다롭습니다. 샌프란시스코의 Covid video triage clinic에서 근무했던 내과의 Sakumoto 박사는 오히려 환자의 상태를 더욱 심각하게 판단했던 사례를 전했습니다. 심한 두통을 보이는 환자를 뇌졸중이나 급성 녹내장으로 의심했었지만 결론적으로는 편두통으로 진단되었기 때문입니다. Sakumoto 박사는 환자의 원격 일차의료의(virtual PCP)가 아니라면 별도의 피드백 경로가 마련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어떤 부분을 놓쳤는지 알기 어렵다고 답했습니다.



Q. 원격진료 중 차트 작성은 언제 하시나요?


A. Hoaglin 박사는 진료 시간 동안 메모를 하고, 통화가 넘어가는 동안 차트에 추가적인 정보를 기입한다고 답했습니다. 평일 중 하루에는 행정 업무만을 진행한다고 합니다. 대부분의 의사들은 환자가 진료 시간에 앞서 미리 작성하는 질문지를 통해 서두르지 않고도 더 철저하게 진료를 진행할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Q. 원격진료가 너무 파편화되어 있지는 않나요?


A. Sakumoto 박사는 환자들이 원하는 앱의 수는 한정되어 있고, 그 이상은 확실히 원하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현재 Zoom, WebEx, Teladoc, PlushCare, Amwell 등 많은 수의 앱으로 원격 의료 생태계는 파편화되어 있지만, 파편화된 정보 시스템은 통합이 어렵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그래서 환자가 원격 진료 이후 응급 진료를 권고받아 응급실을 방문하더라도, 응급실에서는 원격 진료 당시의 기록에 접근하지 못하기 때문에 환자나 보호자가 다시 증상을 되풀이하여 말하는 등 시간과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우려를 밝혔습니다.



Q. 신뢰할 수 있는 원격진료 업체의 기준은 무엇인가요?

A. Hoaglin 박사는 새로운 회사에서 일하기 전 체크한 사항을 공개했습니다. 그가 고려한 기준은 1) 회사가 의료법에 의거한 기업 관행을 준수하는지, 2) 진료 비용 청구는 윤리적인지, 3) 환자와 의료 서비스 공급자 모두의 니즈를 섬세하게 고려하는지 였습니다. Sakumoto 박사와 다른 의사들은 의료 서비스 제공자와 내부 오퍼레이션 팀의 의견이 상충할 경우 문제를 풀어나가는 방식을 살펴볼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더불어 회사에 입지가 있는 CMO(Chief Medical Officer)가 존재하는지, 이 사람의 권한은 어떠한 지를 살펴볼 것이라 덧붙였습니다.



Q. 좋은 원격의료 의사가 되기 위해서는 무엇이 중요한가요?


A. 디지털 툴을 잘 활용하는 것 이외에도 의사들이 공통적으로 강조한 요인이 있었습니다. 첫번째는 원격진료를 통해 증상을 파악할 경우 직접 보는 것보다 증상이 덜 명확할 수 있기에 불확실성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두번째는 문자, 전화, 영상 등의 매체에서 환자를 대할 때 훌륭한 태도를 취하는 것입니다. 세번째는 환자가 스스로 측정한 바이탈과 증상에 의존해야 하는 만큼 환자를 본질적으로 신뢰하는 것이며, 마지막으로는 온라인 대화에서 사회적 단서와 같은 대화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만큼의 높은 공감능력을 필요로 할 것입니다.





- 뉴스 원본(자세한 내용은 아래 기사 참조)

https://ovsecondopinion.substack.com/p/what-its-like-to-be-a-full-time-telemedicine?s=



#카카오벤처스 #디지털헬스케어 #원격진료 #코로나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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