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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광섭 Sep 19. 2021

비즈니스 모델.. 그것의 중요성?!

IT 기업에서 하루하루 어휴 - 10번

벌써 지금 일하고 있는 기업이 입사를 한지 한 달이 지났다.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군에 있을 때나 아니면 어느 회사를 다니든지 시간은 금방금방 가는 것 같다.

그러다 보니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을 헛되이 살지 않기 위해서 

매일 같이 노력하는 것 같다.


그냥 살아가는 것이 아닌

열심히 열심히 살아가자!


어쩌면 이게 내 삶의 모토이다 보니,

그래 오늘도 열심히 살아보자는 뜻에서 하루하루 지나다 보니

지금 기업에서도 한 달이란 시간이 지났다.

이제 연휴가 좀 쉬고 다시 출근을 해봅시다.


그럼 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도 즐거운 연휴 보내세요!




오늘 내가 하고픈 이야기는 바로 이것이다.


비즈니스 모델(Business Model)

한국어로 더 쉽게 표현을 하면 사업모형이라고도 이야기하고

어떤 사람들은 저것을 줄여서 BM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개인적으로 BM이라고 줄여서 말하는 것을 좋아하지는 않는다.

왜냐하면 각 산업직군에서 말하는 뜻이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다른 직군에서 일하는 사람과 대화를 할 때면 항상 풀 네임을 말하려고 한다.

그래야 서로 대화 간의 오해의 소지를 없앨 수가 있기 때문이다.)


이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정의는 위키 백과를 찾아보니 아래와 같이 나온다.


사업 모형(事業模型) 또는 비즈니스 모델(business model)은 기업 업무, 제품 및 서비스의 전달 방법, 이윤을 창출하는 방법을 나타낸 모형이다. 기업이 지속적으로 이윤을 창출하기 위해 제품 및 서비스를 생산하고, 관리하며, 판매하는 방법을 표현한다. 또, 사업 모형은 제품이나 서비스를 소비자에게 어떻게 제공하고 마케팅하며, 돈을 벌 것인지 계획하거나 사업 아이디어를 말한다.


쉽게 말하면 회사가 어떻게 돈을 벌 것인지

그 목표와 수단에 대해 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다.


즉 비즈니스 모델은 회사에서 해야 될 많은 일중에서

설립 초기나 중반이 넘어가기 전에는 반드시 정립이 되어야 할 부분이기도 하다.

그래야 회사가 앞으로 어떻게 성장을 해나갈 것인지에 대해 방향성도 같이 정립할 수 있기 때문이다.

동시에 안정적이거나 수익이 늘어나는 재무구조를 만들어 갈 수 있기 때문이다.




 내가 지금 몸을 담그고 있는 직군인 IT기업들은

어떠한 비즈니스 모델을 가지고 있는지 생각을 해보았다.

왜냐하면 나 역시도 이 기업을 통해서 월급을 받고 사는 사람인데,

이게 이상하면 언젠가는 나도 월급을 못 받거나 힘들어서 그만둘 수가 있기 때문이다.


(참고로 나는 면접 때 이 부분을 꼭 물어본다.

여기는 무엇을 통해서 먹고사는 회사인지,

그리고 어떻게 그 먹거리를 점점 늘여나갈 것인지 대표와의 면접 간 물어본다.

그런데 지금까지 딱! 이거고, 이렇게 해나갈 겁니다!라고 시원하게 말해준 분은 없었다 ㅠㅠ)


먼저 내가 일을 했던 IT기업의 특징을 보면


첫 번째는 교재를 유통하는 플랫폼

두 번째는 주차와 관련된 플랫폼

세 번째는 학습과 관련된 플랫폼


3곳을 보면 확실히 나름의 비즈니스 모델을 가지고 있었고, 확실한 고객층이 있다고 생각이 든다.


하지만 3곳 다 모두 '플랫폼'이란 공통 단어가 나오게 된다.


즉, 네이버나 구글처럼 자신의 사업 분야에 대한 정보를 쉽게 찾는 것은 기본이고,

나아가서는 네이버나 구글처럼 그 분야의 정보를 등록과 교류도 쉽게 이루어지게 하려는 게

바로 3개 회사의 공통적인 특징이었다.

(참고로, 이점은 면접을 보았던 수많은 회사들도 거의 다 공통적인 구조였다.)


플랫폼이란 큰 틀 안에

들어가는 내용물만 그 기업에 맞춰서 바뀐다는 생각이 자꾸 들었다.

그러다 보니 결국 회사마다 원하는 최종 지향점은 같다는 점,

(물론 모습은 조금씩 다르지만)

그래서 플랫폼이 아닌 일반적인 솔루션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도 좋은 것 같은데

너무 좋은 이상향만 꿈꾸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일을 하다 보면서 그런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동시에 IT기업에서 비즈니스 모델을 대표와 이야기를 할 기회가 있다면

이런 생각이 많이 들었다.


고집인가 소신인가

면접을 포함해서 거의 모든 대표님들과 이야기를 하다 보면 항상 이런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그 비즈니스 모델을 처음 듣는 사람은


그게 말이 돼요?

라는 충격적인 말을 대표에게 던질 수가 있다.

왜냐하면 그 질문을 한 사람과 그 이야기를 한 사람은 

그동안 살아온 경험과 기회가 달랐을 것이고 삶을 살아가는 가치관도 다 다르기 때문이다.

그래서 항상 의문은 생길 수 있다고 나는 충분히 생각할 수 있다고 본다.

하지만 이런 이야기를 들었을 때 대표의 반응들은 확실하였다.


왜 이해를 못하죠? 왜 안될 것 같죠?



라는 식으로 반문을 하기 때문이다.

반문이야 당연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왜냐면 자신은 잘 되었다고 생각하는 것을 지적당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제일 중요한 것은 그런 상황이 생겼을 때 

누군가로부터 우리 회사의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 지적을 받거나 안 좋은 이야기를 들었을 때

이것을 얼마나 잘 수용할 수 있는지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앞서 말한 것처럼 수용이 매우 어렵거나 힘들면 고집일 수도 있고

수용도 하면서 자신의 비즈니스 모델을 수정해가면 소신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대표이거나, 회사의 비즈니스 모델을 책임지는 중요한 임원이나 직원이라면

이러한 쓴소리를 웃으면서 들을 수 있는 사람이 되지 않아야 할까라는 생각을 조심스레 해보았다.





단편적인 예를 하나 들어보겠다.

첫 번째 회사에서 일을 할 때에 한 투자자가 우리 회사를 찾아왔었다.

그때는 플랫폼이 만들어진 게 아니다 보니 프로토타입으로 만들어진 플랫폼을 보여주면서

투자를 부탁하였다.

그런데 그때 투자자가 이러한 이야기를 하였다.


여기서 특허로 가진 00 기술이 어떤 게 좋아요?


이 질문을 하였다.

그러자 대표는 다음과 같이 이야기를 하였다.


전 세계에서 유일한 기술이고, 앞으로도 이보다 더 좋은 기술은 나올 수 없다.


그렇게 말하자 투자자는 IT 기술이 점점 더 좋아질 것인데 그게 말이 되나요?라고 반작을 하였지만

그 당시 대표는 그건 아예 불가능하다고 이야기를 하였다.


그러자 투자자와 대표와의 대화의 격차는 점점 벌어졌고

줄어들지 못한 상태에서 결국 다른 주제로 이야기를 하였다.

그리고 결국 투자도 받지 못하게 되었다.




오늘은 비즈니스 모델이란 주제로 잠시나마 짧은 이야기를 몇 줄 적어보았다.

생각해보면 군에서는 전혀 없던 개념이다 보니

전역 후에 이것을 이해하기 위해서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였던 것 같다.

혹시나 비즈니스 모델이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이 있다면 조금이나마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마지막 생각해보면 각자의 삶 속에도 비즈니스 모델은 분명 존재할 것이다.

회사의 비즈니스 모델만 궁금해하지 말고

나 자신의 비즈니스 모델도 다시 그려보는 추석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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