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앞에서 말하기

IT 기업에서 하루하루 어휴 - 57번

by 김광섭

글을 보니까 마지막 글이 8월이었네요.

8월 말부터 지난 달까지 정말 바쁘시간을 보내왔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 오랜만에 글을 남기게 되었는데 그동안 있었던 일 중 기억에 남는 일

그것을 먼저 하나 해보려고 합니다.

바로 글 제목처럼


누군가 앞에서 말하기


즉, 최근에 있었던 발표와 관련되 이야기를 잠깐 하려고 합니다.


발표하는 남자 사람.png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에서 올해로 3년 전에 인연이 시작되어 현재까지 오고 있는 정부기관이 하나 있습니다.

생각해보면 그 기관과 첫 프로젝트를 한 게 2022년 이 때쯤이었던 것 같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그 때 첫 프로젝트 총괄로 제가 들어가서 이맘 때쯤에 사업을 종료하였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저와는 첫 인연을 맺었고

2023년 바로 다음해에 그 기관과 연관된 사업이 나와서 저희 회사는 그 사업을 수주하여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sticker sticker


하지만 그 사업의 시작은 매우 힘들었다고 들었습니다.

제가 왜 "들었습니다" 라고 표현을 하면 저는 그 사업에는 참여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 당시 저는 다른 기업과 같이 하는 사업에 투입 되어 진행을 하였기에 해당 사업에는 참여를 못하였습니다.


그런데 그 사업의 첫 시작은 매우 황당하였다고 합니다.

아니 어처구니가 없었죠.

왜냐하면 사업에 대한 제안 발표를 진행했던 또다른 직원 분이 발표를 완전 망쳐놓았기 때문입니다.

발표 내용을 떠나서 그분의 발표 때문에 당시 심사 위원 모두가 매우 불쾌했고

이대로는 사업을 할 수 없다는 의견까지 나와서

당시 저를 대신해서 팀장으로 오신 분이 다시 가서 발표를 하는 일이 발생하였습니다.

그런데 그 다음으로 발표하신 팀장도 발표를 위한 내용 숙지 상태나

발표 자세가 매우 좋지 않았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결국 첫번째 발표를 망쳐놓았던 그 직원 분은 스스로 퇴사를 하였고

두번째로 발표하신 팀장님도 시작부터 안 좋게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그것 때문인지 사업을 하는 내내 많은 어려움이 있었고 결국 교체 되어 다른 분이 업무를 총괄 책임자를 바뀌는 등 많은 불상사가 있었습니다.


그렇게해서 올해까지 왔던 사업은

다시 연관된 사업이 나와서 저희의 다른 직원분이 참여를 하였으나

그 때도 결론이 좋지 않아 단독 입찰임에도 불구하고 저희 회사와 기관과 사이가 안 좋아지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기관에서 저희 영업 이사님에게 전화가 왔었습니다.


발표에 신경을 많이 썼으면 좋겠습니다.


이 한 마디에 어쩔 수 없이 제가 발표를 하게 되었고 해당 사업의 총괄 책임자로 투입이 되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영업이기는 하지만 총괄 책임자로 투입 되어 현재 업무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

sticker sticker




어찌 되었든간에 그렇게 해서 정말 오랜만에 누군가의 앞에 서게 되었습니다.


짧은 15분의 발표와 15분의 질의응답시간.


예전 군에 있었을 때 교육 했던 시간과 달리

누군가 앞에서 평가를 받고 의견을 이야기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닙니다.

특히 저의 발표 하나로 회사가 앞으로 가져올 수 있는 수익과 관계 등을 생각한다면

이 모든 게 결코 쉽게 넘겨볼수 없습니다.

게다가 개발적인 내용도 많이 있는만큼 비개발자 출신이 발표를 하는데는

대답하기가 쉽지 않은 것도 답변을 할 때도 같이 참석한 개발자와 소통을 빠르게 하는 것도 매우 중요한 일 중 하나입니다.


또한 같이 입찰에 참가한 또다른 업체는 전문적인 아나운서를 데려온만큼

매우 크게 부담이 되었던 발표였던 것 같습니다.




결과는 좋았고 앞서 설명 드린 것처럼 현재 해당 사업의 총괄 책임자, PM으로 일을 하고 있습니다.

나중에 기관 담당 부서장으로부터 들은 이야기 중 하나


그동안 많은 입찰 평가를 보았지만 가장 인상 깊었다


A Korean boy receiving praise.png


이 한마디가 정말 큰 칭찬과 힘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생각하면 제가 이렇게 말을 할 수 있는 것은

어쩌면 약 11년간의 군생활을 하는 동안 누군가의 앞에서 말하던 시간

그 시간이 지금 다시 빛을 발하는 것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특히 떨지 않고 여유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 군에서 배운 가장 큰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때로는 군에서 배운게 큰 쓸모가 있다는 것을 다시금 느끼게 된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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