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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광섭 Nov 15. 2016

허각 '언제나'

슈퍼문을 보려다가

어제 슈퍼문이 뜬다고 해서

그것을 보려고 나갔다

늦은 시간 나의 부인과 같이

그런데 이게 왠일인고

보여야 할 슈퍼문은 구름 속에서 얼굴을 보이지 않고

카페가서 유자차를 마시면서


전혀 다르지만

왠지 달 느낌 나는 조명만 보다가 집에 왔다

그러다가 문득 생각난 노래 한 곡



허각의 언제나

(https://youtu.be/LYLk-y-8jaw)


널 사랑해 시간이 흘러도

널 사랑해 세상이 변해도

난 언제나 내 곁을 지켜주는 네가

있어서 참 다행이야 고마워

아침에 눈을 뜨면 늘 네 생각에 나

환한 미소로 시작하고

우~ 지친 하루 끝에서 또 네 생각에 난

누구보다 더 난 행복한 사람

이제 슬프지 않아 다신 울지도 않아

내 모든걸 다 바쳐서

널 사랑해 시간이 흘러도

널 사랑해 세상이 변해도

난 언제나 내 곁을 지켜주는 네가

있어서 참 다행이야 고마워


니가 눈물 흘려도 멈춰줄순 없지만

너의 곁에서 함께 울어줄게

이제 아프지 말자 다신 울지도 말자

내 모든걸 다 바쳐서

널 사랑해 시간이 흘러도

널 사랑해 세상이 변해도

난 언제나 내 곁을 지켜주는 네가

있어서 참 다행이야 고마워

천번을 넘어져도

또 다시 쓰러져도

다시 일어날거야

비바람 몰아쳐도

어둠이 내려도 널 지켜줄게

(너 때문에 하루를 살아가)

너 때문에 내 심장은 뛰어

저 하늘에 소리쳐 사랑할 한 사람

세상에 너 뿐이라고 사랑해



우연히 봤던 티비 프로그램에서의 우승자였던

그의 인생 스토리도 본받을 것이 참 많다

그래서 그의 첫 앨범에 담긴 이 노래를 매우 좋아한다


돌아오는 길에도 결국 슈퍼문은 못 보았지만

차 안에서 못하는 노래를

내가 사랑하는 아내에게 불러주니 이보다

더 큰 행복이 없을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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