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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광섭 Feb 18. 2018

지금보다는 미래를 생각한다

명견만리를 보고서

'明見萬里' 

                      만리 밖의 일을 환하게 살펴서 알고 있다는 뜻

                      '관찰력, 판단력, 통찰력 따위가 뛰어남' 비유하는 말

                                                                                                                           - 출처 : 네이버 한자사전


2015년 KBS에서 방영을 시작하여 2017년까지 약 2년간

앞으로 우리나라가 가야 할 방향

아니 좀 더 세부적으로 말하면 내가 어떻게 삶을 살아가야 하는지 질문하고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주는 방송이 바로 '명견만리'였다.

그리고 그것을 잘 묶어서 총 3권의 책으로 나왔는데,

내가 개인적으로 2권을 구매를 해서 보았다.

그런데 미처 보지 못했던 1권은 군 보급 도서로 나왔다.

덕분에 남은 1권은 더욱 즐겁게 보았던 것 같다.




이번 도서의 주제는 크게 4가지, 윤리, 기술, 중국, 교육 편이었고,

와 닿는 부분이 3부분이 있어서 간단하게 글을 남겨본다.




김영란법 파트에서 나온 부분이다.

부패에 대한 설명과 동시에 우리 사회가 바뀌어야 할 부분에 대해 설명해주고 있다.


나는 직업군인으로 생활을 하고 있어서인지

정확히 말하면 돈과 관계가 없는 업무를 담당해서인지

그동안 김영란법에 대해서는 많이 와 닿지 않았다.

하지만 이 부분을 읽으면서 확실히 느낀 점은 있다.


사회는 항상 맑아야 한다는 점, 적어도 부패하거나 썩으면 안 된다는 점

그것이 바로 사회가 발전할 수 있는 시작이라는 점


당연한 사실인데 그냥 와 닿았다.

왜 그런 느낌이 왔는지에 대해서는 이야기를 안 하려고 한다.

나만 느끼는 것은 왠지 아닐 것 같으니까.




두 번째 부분은 4차 산업혁명에 대한 내용에서 있었다.


이미 4차 산업혁명은 진행 중이고

플랫폼, 코딩, 가상화폐 등 다양한 용어들이 현 산업혁명을 이끌어가고 있다.

여기서 포인트는 자꾸 감추고 숨기는 것이 능사가 아니라는 점,

공개를 하고 공유할수록 더 많은 발전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나는 군복을 입은 지 어느덧 10년이 되었다.

그러다 보니 사회와 군을 자꾸 비교하게 되었고, 비교 결과는 매우 간단했다.

군만큼 폐쇄적인 조직은 없다는 점이다.

국방개혁으로 점점 공개를 많이 하고 있지만,

아직도 사회에 비하면 그 공개의 범위는 매우 한정적인 것 같다.

필수적인 정보가 아니라면 어느 정도 군인뿐만 아니라

국민에게도 공개와 공유를 하면 어떨까 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마지막으로 가장 와 닿은 부분이다.

온순한 양이냐? 아니면 필요한 인재이냐?

제목만 보았을 때 아니 사람마다 가치관이 다르기에

어떤 것이 정답인지 스스로 답을 내려야 할 것이다.


하지만 책에서는 급변하는 세상에 필요한 인재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그렇게 되기 개인 스스로의 많은 변화도 필요하겠지만

교육체계의 변화도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그리고 이 부분을 읽으면서 개인적으로 

군에 적용하면 좋겠다는 부분이 있어서

이번에 새롭게 논문을 써봐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지금보다는 미래를 생각한다

바로 몇 초 뒤의 일도 모르고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이 시대를 살면서

미래를 생각한다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왜냐하면 세상이 너무 급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다시 한번 더 강조한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잠시나마 미래를 볼 수 있어야 한다고.


이제 군 생활의 10년 차

군 생활을 마치고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이때 

나에게 정말 큰 도움이 되는 책이었다.


한 번쯤 미래가 답답하고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 고민이 될 때

이 책을 보면 답답함에서 벗어나서 더 넓은 바다로 나갈 수 있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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