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읽었던 책 한권
대학원 전공을 리더십 MBA 로 선택을 하게 된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다
그 중 하나가 '리더십이란 것이 과연 학문처럼 배우면 가능할까?' 라는 궁금증이 생겼고 그것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대학원을 진학하게 되었다.
진학 이후 리더십에 관한 많은 책과 영상을 보면서 조금씩 알아갈 수 있었다
단 아직까지는 학문적으로 많은 지식을 쌓아가고 있고 아주 조금씩 실천을 해가고 있는 듯 하다.
그러던 중 어느날 군 부대에서 책 한권이 배부 되었다.
'사람을 남겨라' 라는 책이다.
그리고 이 책 안에는 스티커가 떡하니 붙어 있었다.
사람의 마음을 감화 감동시켜 움직이게 만드는 정훈장교가 되어 보라는 말씀에 이 책을 꺼내들고 휴일 내내 읽어보았다
한 가지 신기한 점은 책을 읽다보면
시간이 언제가는지 모를 정도로 쉽지만, 무언가가 바로 적용해볼 수 잇는 책이란 느낌이 많이 들었다
왜냐하면 그동안 읽었던 대학원 전공 책의 경우에는 매우 딱딱하고 이론이 너무 많이 포함되어 있어서
다가가기가 좀 어려운 부분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책을 보면서 가장 적용하고 싶은 3부분을 골라보았다
(난 항상 책을 보다가 내 마음을 흔드는 부분, 또는 큰 깨달음을 주는 부분은 이렇게 사진을 찍어 놓는다^^)
첫번째는 스티브 잡스의 유명 연설 중 일부이다.
이미 영상으로도 봤고, WHO AM I 라는 인문학 강의을 통해서도 다시 한번 더 의미를 개닫게 한 부분이다.
그런데 이번에는 글로 보면서 또다시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나는 나 자신에게 묻는가?'라는 질문이다.
항상 남만 바라보기 바쁘지 나를 바라보고 있는지 생각이 들었다.
일단 거울을 먼저 봐야 이후에 무언인가를 할껀데
항상 세수하거나 양치할 때만 보지 정작 내 모습을보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나를 자꾸 돌아보려고 하자! 그리고 질문하자!
오늘이 내 인생의 마지막 날이라면 나는 이것을 할 것인가?
두번째는 산책이다.
매일 출퇴근을 걸어다니고 있긴 하지만 진정 깊은 생각을 하는 묵상을 하고 나를 돌아볼 수 있는 산책
아니 어쩌면 삶의 여유를 가져야겠다
조용히 앉아서 나의 미래와 비전을 생각도 해보고
조용히 앉아서 지나간 과거도 생각도 해볼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
마지막은 차두리 선수의 이야기이다.
차두리 선수가 저런 말을 하고 은퇴를 한지 몰랐다.
사람들은 자기에게 기득권이 생기면 그것을 가지고 있으려고 하지 놓으려고 하는 모습은 보기가 쉽지 않았다
그런데 차두리 선수는 국가대표라는 중요한 기득권을 포기하고 후배들에게 그 자리를 물려주었다
나는 이 부분에서 정말 놀랐다.
리더십이란 내가 잘해서 어떤 큰 성과를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된 것을 남에게 물려줘야 하는 것이다.
그 어떤 리더십 서적보다도 쉽고 바로 적용할 수 있게 만들어진 책!
정동일 교수의 사람을 남겨라
짧은 시간이었지만 나의 마음 속에 큰 여운을 남겼고
이 책을 추천해주신 이유처럼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