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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광섭 Jun 20. 2018

아미스타드 선상의 반란

세상을 바꾼 법정 2편

세상을 바꾼 법정 2편 제목은

'아미스타드 선상의 반란' 이다처음에는 와 닿지 않는 제목이었으나

오히려 부제가 확 와닿았다


자유를 되찾기 위한 흑인 노예들의 슬픈 항해


하! 처음부터 이렇게 적어 놓았으면 더 와 닿았을 것인데

어찌되었든 내용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고 첫 페이지를 넘겼다




스토리는 이렇다

노예법이 없어졌다고 하지만 불법적으로 노예제가 있던 시절

유럽 사람들은 아프리카에서 원주민을 붙잡아서

여전히 노예로 팔고 있었다

그러던 중 한 배에서 노예로 팔려가기 거부하는 사람들이 나타나 배의 선장을 죽이고

자신들의 고향인 아프리카로 배를 돌린다

하지만 배는 부족한 식량과 바람을 잘못 만나서

결국 미국에 가게 된다

이 배를 발견한 미국은 원래 배의 주인이 속해있던 국가,

스페인에 즉각 통보를 한다

그러자 당연히 스페인은 즉각적으로 배와

아프리카 노예들을 돌려보낼 것을 미국에 요구하지만,

미국 내 몇몇 변호사들이 이 아프리카인들을 대신해서

이들은 더이상 노예가 아니고 자유인이라는 변호하면서

재판이 진행된다는 내용이다



첫 재판의 결과이다

당연히 아프리카인들은 비록 피를 묻었을 지언정

그들은 고향의 품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판결을 한다


하지만 문제는 지금부터 발생이 된다

스페인의 개입이다

스페인이 미국 재판부의 판결에 이의를 제기하면서

미국 행정부를 압박하기 시작한다

그 결과 이 문제는 대법원으로 올라가게 된다



대법원에서 아프리카인을 변호했던 한 변호사의 이야기이다


법원이 그들의 운명을 최종 결정하가에 앞서

그들이 처한 환경과 처우를 고려해줄 것을 요청합니다


당시 아프리카인들은 미국에 온 뒤

미국 군인들에 의해 잡혀 있었다고 한다

생각해보면 그들이 잘못한 것이 있었을까?

아프리카 자기 고향에서 편안하게 살고 있다가

어느날 갑자기 잡혀서 배에 탔고

그게 억울해서 자기 고향으로 돌아가기 위해 배를 다시 점거한 것 뿐인데


확실한 것은 약자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이해해주려고 했던

그 변호사의 한 마디는 나에게 너무 많이 와 닿았다

왜냐하면 요즘 세상사는 것을 보면

나밖에 모르는 이기주의 또는 개인주의가 너무 팽배해져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다



앞서 말한 변호사는 또 한번 내 마음의 심금을 울리는 말을 했다


자유여 그대의 이름 아래 얼마나 많은 범죄가 저질러졌는가


원래 이 변호사가 한 이야기는 아니지만

자유에 대한 진정한 의미를 생각해본다

무조건적인 자유는 분명 처벌받아야 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 자유라는 이름 아래 안타깝게 목숨을 잃거나

자신의 권리를 제대로 주장하지 못하는 사람은 없는지

다시금 생각해보는 말인 것 같다



그렇게 변론이 끝나고 난 뒤

최종 판결의 내용이다


그들은 감금된 희생자이지 해적이나 해상 강도가 아니다

그들에게 고향으로 돌아갈 자유인으로서 권리가 있다


결국 이 재판은 아프리카인의 손을 들어주었다

그렇게 자유인이 되었던 아프리카인들은

거의다가 고향으로 돌아갔다고 한다




하지만 이 판결 이후 미국에는 큰 변화가 생겼다고 한다

우리가 너무나도 잘 아는 남북전쟁이 일어나게 된 것이다


내각 알고 있는 남북전쟁은

링컨이란 미국의 대통령이 노예가 불쌍해서

그들을 해방시키기 위해 일으킨 전쟁이었다고 알았는데

그 화두가 이 사건이었다니 그저 놀라웠다


그리고 미국이란 나라는 이 전쟁까지 걸치면서

약 200년이 넘는 노예제도를 완벽하게 청산하고

백인뿐만 아니라 흑인과 다른 인종에게도

미국 국민으로서 살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게 되었다고 한다




지금 생각해보면 당연히 그래야 되는 것 같지만

그 당시에는 쉽지 않았던 노예제도

그런데 그들의 아픔과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대변해주기 위해

노력하였던 변호사들

그들의 노력이 없었다면 지금같은 세상은 없었을 것 같다


그렇게 노력해준 그들에게 박수와 경의를 표하고

나 역시도 그런 상황이 왔을 때 용기 낼 수 있는 사람이 되길 바랍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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