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바꾼 법정 5편
이번 주제는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이다
이번도 역시 부제가 더 확 와닿는 것 같다
부제는 바로
식민지 시대의 언론 자유를 위한 투쟁
흔히들 말하는 언론의 자유에 대해서 처음으로 논의되었던
재판이다
하지만 이번 재판은 너무 뛰어난 변호사와
너무 무능력한 검사와의 대결이라
흥미진진하지는 않았던 것 같다
오히려 무능력한 검사의 모습이 안타까웠던 재판이었던 것 같다
어찌 되었든 내용은 이러하다
배경은 영국이 미국을 식민지로 지배하고 있던 시절
그 시절의 이야기이다
영국에서 미국을 통치하기 위해 총리를 보낸다
그런데 이 총리가 제대로 된 통치를 하지 못하자
이것에 대해 한 언론에서는 통치 방식에 대한 기사를 쓴다
문제는 바로 여기 발생한다
이 비난 기사를 마음에 들지 않았던 총리는
신문사를 대상으로 비방죄로 고소를 하고 재판이 시작된다
하지만 이 때 스코틀랜드 출신의 유명한 변호사가
갑자기 나타나 신문사를 변호해주고
그 변호는 완벽하여 승리로 이끌어간다
신문사를 변호했던 너무적인 변호사가
변호했던 방식은 이러했다
일단 기사를 냈다는 것 자체에 대해서는 인정을 한다는 점이다
그러나 변호사는 이 재판의 중점을 기사를 냈다는 사실보다
기사 내용에 더 집중하기로 결심한다
기사 내용이 허구인지,
진짜 총리를 비판한 내용이 진짜인지,
그것을 정확히 알아야 정확한 판단이 된다고 주장하였다
이렇게 그는 그동안 재판의 중점을 완전히 바꿔놔서
상황을 역전시켰다
또한 변호를 위해 위와 같은 말도 한다
자신들이 믿는 절대적인 신에 대해서는 자유롭게 말하지만
총독에 대해서는 조심해야하는 것이 말이 안 된다
또 중간에 언론의 자유를 이렇게 표현하기도 한다
참으로 멋진 표현인 것 같다
누구나 자신의 인품에 걸맞은 나라에서 살기를 원한다
그렇게 이 사건은 너무 뛰어난 변호사를 만난 덕에
쉽게 신문사의 승리로 끝난다
하지만 이 재판은 미국의 독립운동에 작은 불씨를 제공했다고 한다
무엇보다도 이 재판의 결과는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수 많은 언론인들에게
취재하고 기사를 쓸수 있는 자유와 권리를 주었다는 측면에서
매우 큰 의미가 있는 재판이었다고 한다
그냥 단순하게 내용만 읽었을 때에는
정말로 너무 뛰어난 변호사가 변론을 해서인지
이야기는 그동안의 이야기만큼 재미는 없었던 것 같다
하지만 정훈장교인 나에게
언론과 직접으로 부딛히고 있는 나에게는
이 재판이 매우 와닿는 것 같다
그래도 너무 말도 안되는 기사가 안 나오길 바래야겠다
그게 진정한 언론의 기능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