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와 함께하는 여행의 즐거움
지은이 김소은 펴낸 곳 안그라픽스
이 책을 처음 접한 곳은 온라인 서점의 페이스북 페이지에서였다. 그때 이 책에 대한 소개를 접하고 소장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 이후에 구매를 해서 읽게 되었다. 정말 마음에 드는 책은 좀 천천히 읽고 싶어지지만 항상 빨리 다 읽게 되는데 (재미있어서) 이 책도 그랬다. 천천히 읽고 싶었지만 단숨에 읽고 말았던 책이다.
이 책은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헬싱키를 여행한 기록이 담긴 책이다. 여행기지만 저자가 일러스트레이터라 그런지 그림으로만 채워져 있다. 처음 이 책의 소개를 접했을 때 그림체를 보며 세노 갓파의 책들을 떠올렸다. 절판되어서 구할 수 없었지만 광고를 보고 매혹되었던 세노 갓파의 그림이 떠올랐기에 어쩌면 이 책을 구입했을 수도 있겠다. 그만큼 그림이 매력적이었다.
다 읽고 나서 몇 번이고 다시 읽고 싶은 책이라는 생각을 했다. 기분이 좋아지는 책이다. 읽으면서 함께 헬싱키를 여행하는 기분이었다. 또한 헬싱키로 여행을 떠나고 싶은 마음을 들게 만들었던 책이기도 했다.
이 책을 다 읽을 무렵에 왜 첫, 헬싱키로 제목을 정했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 사실 저자와 저자의 남편에게 헬싱키 여행은 처음은 아니었다. 두 번째 여행이었지만, 이 여행에서 저자는 임신을 하게 된다. 그래서 아이와 함께 하는 첫, 헬싱키 여행이 된 셈이니 '첫, 헬싱키'라는 제목을 붙인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앗, 왜 임신으로 귀결되는겨~ 라고 말하기도 했지만. ㅎㅎ
소중한 여행의 기록이 예쁘게 담겨 빛을 발하는 책이다. 책을 읽고 나서 정말 이 책을 잘 샀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그만큼 내게는 마음에 들었던 책이다. 궁금하다면 읽어 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