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에게
네가 웃고 있는 지금,
열달 동안 꿈을 꾸고
첫울음을 울고
상상 속으로만 그려봤던
너의 얼굴이
내 눈 앞에 있는 지금,
너의 작은 손이
너의 방긋 웃는 얼굴이
여기에 있는 지금,
너의 들숨과 날숨을 느끼며
너를 바라보는 이 순간
이 모든 순간의 틈새를
빛이 가득 채우고 있는 것처럼 느껴져
아가야,
너는 내게 빛이란다.
너는 누구보다 빛나는
사랑이란다.
네가 피어난 날
네가 꽃처럼 피어나던 날
너는 내게 빛으로 왔단다
너의 웃음은
나의 웃음이고
너의 눈물은
나의 눈물이 된단다.
아가야,
너는 내게 새로운 세상으로 향하는
문을 열어준 단 하나의 빛이란다.
이미지 출처 라인데코 (https://www.flick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