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시콜콜 : 나의 작은 동물에게
나의 시간은 느리고
너의 시간은 너무도 빨라서
나는 언젠가 너의 마지막을 보게 될 거야
너에게 좋은 말을 들려주고 싶지만
너는 작은 소리에도 귀를 기울여 끝내는 놀라고
달아나 버리는 햄스터
너의 작은 눈으로 바라보는 세상은
너무나 크고 두렵겠지만
때때로 너의 눈으로 세상을 보고 싶어
호기심으로 반짝이는 너의 눈으로.
너의 작고 작은 세계에서
너의 친구가 되어 너의 옆에 나란히 서고 싶어
나는 너에게 진격의 거인
너는 감히 ‘나의 햄스터’라고 부르고 싶은
작고 작은 동물
너의 시간은 너무도 빠르고
너는 너무도 연약해서
언젠가
나는 너의 마지막을 보게 될 거야
네가 세상을 떠나는 그 순간이 너무 빨리 오지
않기를
네가 그 작고 작은 너의 세계에서
느끼는 것이 그저 사랑 뿐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오늘 밤도 너에겐 굿모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