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사람의 밤

by 기록 생활자

이 밤 나를 창문 밖에 세워 둔

아이가 나를 바라본다

내가 사라질까봐

눈앞에서 안 보이게 될까봐

나는 너의 밤을 지키고 있을게


*내 지난 날들은

해가 뜨면 사라질 꿈이었다


이 꿈 속에서

너와 잠시라도 행복했으면 될 일이었다


녹아 사라져도

너의 온기를 기억할게


*뉴진스의 Hype boy 노래 가사 ‘내 지난 날들은 눈 뜨면 잊는 꿈’의 변형.



Photo by Myriam Zilles on Unsplash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