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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기록 생활자 Dec 26. 2023

눈을 크게 뜨고 다니자

도덕성도 학습으로 획득된다

도덕이란 덕과 악덕을 구분할 줄 아는 것, 도덕적으로 옳은 행동과 그른 행동이 무엇인지 아는 것이다.


도덕성은 그냥 생기는 것이 아니라 학습을 통해 옳고 그름에 대한 내재적 기준이 생기면서 획득된다. 그런데 그것이 잘 이루어지지 않으면 내적 기준이 없기 때문에 어떤 행동을 함에 있어서 마음 내키는대로 하게 된다. 본능에 따라 행동하게 된다는 것이다.


Photo by Edi Libedinsky on Unsplash

아침에 어떤 어린 아이가 등교를 하며 끔찍한 말을 하는 것을 들었다. 등교를 하기 위해 횡단보도를 건너는 아이들 틈바구니에서 들려온 끔찍한 말은 어린 아이의 입에서 나온 말이라고 생각하기 힘들 정도로 무서웠다.


“덤프 트럭으로 풀 악셀을 밟아가지고 얼굴을 빡!”


이런 말을 하고 나서 그 남자아이는 웃었다. 머릿속으로 어떤 생각을 했기에 과속으로 달려온 트럭에 어떤 아이가 사고가 나서 아스팔트에 얼굴이 짓이겨진 것을  상상하고 그걸 입 밖으로 끄집어내는 것일까. 사이코패스 성향이 있는

아이가 아닐까하는 우려마저 들었다.


사이코패스나 소시오패스라고 해서 모두 범죄자가 되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그들도 가정에서 따뜻한 보살핌을 받고 적절한 교육을 받으면 큰 문제 행동을 하지 않고 사회에 섞여서 잘 살아갈 수 있다고 한다. 대다수의 사이코패스는 범죄를 저지르지 않는다고 하며, 범죄자가 되는 경우는 환경적 요인이 많이 작용한다고 한다.


그런 성향을 가진 아이가 적절한 교육을 받지 못할 때 문제가 일어나는 것이다. 옳고 그름에 대한 내적 기준이 세워지지 않았고 태만한 부모에게 학대를 받고 방치되어 양육될 때 이런 아이들은 사회에서 위험한 사건 사고를 일으킬 수 있는 범죄자로 자랄 수 있다.


아이를 사랑으로 보살펴야 한다. 한 사람의 어른으로 잘 성장하여 부모를 떠나 독립적으로 잘 살아갈 수 있게 키워내는 것이 부모의 책임이자 의무가 아닌가.


눈을 크게 뜨고 다니자. 내 아이의 마음을 살피고 관찰해 올바르게 살아갈 수 있도록 키워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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