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하는 방법을 배우고 익히는' 시기

초등학교 저·중 학년(1~4학년)

by Kalon

학원 이동을 도와줄, 학년 별 판단 기준과 체크리스트


앞서도 말했듯이 학원을 계속 보낼지 말지 판단하기 위해서는, 현재 학원에서 아이가 공부를 하고 있는지, 선제적으로 달려들어 확인해야 한다. 그래야 ‘돌이킬 수 없는 미래의 손실’을 막을 수 있다. 그러나 막상 확인하려고 달려들어도 무엇을 따져봐야 하는지 막막할 수 있다. 그래서 당장이라도 확인하고, 한시라도 빨리 학원 이동을 결정할 수 있도록, 시기별 판단 기준과 체크리스트를 정리해 놓았다.



초등학교 저·중 학년(1~4학년) – ‘공부하는 방법을 배우고 익히는’ 시기

이 시기는 아직 능력이라고 할 만한 것이 생기기 이전이라고 봐야 한다. 가르쳐 본 사람은 알겠지만, 그날그날 아이의 기분, 상황, 선생님, 수업방식, 클래스 메이트 등등 수많은 불확정 요소들에 의해 결과가 들쭉날쭉하기 때문이다. 적어도 학생이 안정적이고 꾸준하게 결과를 내줘야 지식과 능력을 평가할 수 있고, 발전도 시킬 수 있다. 다시 말해, 학생이 일정 시간 동안 일정량의, 일정 수준의 공부를 할 수 있게 되어야 한다는 소리다.

따라서 이 시기는 공부하는 법을 배우고 익히는 데 주력해야 할 때다. 예를 들어, 아무리 타고난 재능이 있어도, 제대로 수영하는 법을 배우지 않고서는, 대회에 나갈 수도, 기록에 도전할 수도 없는 것과 마찬가지다. 거꾸로 어느 정도는 수영을 배우고 해 봐야, 재능 수준도 알 수 있고, 얼마나 어떻게 개발해야 할지도 판단할 수 있는 것과 같다.


일단, 공부하는 환경이 갖춰져 있고 공부하는 태도를 배울 수 있는 곳이어야 한다. 그런 곳은 청결한 것은 당연하고, 교실이나 자습실은 물론, 휴게실, 복도에서조차 아이들이 시끄럽거나 놀이에 정신 팔려 있지 않는다. 가만히 지켜보면, 그곳의 학생 모두가 공부하기 위해 왔다는 목적의식이 은연중에 드러나 보인다.

이 시기의 수업은 정보를 내려받는 시간이 아니라, 공부하는 법을 배우는 과정이어야 한다. 수업에 의식을 집중하고, 생각을 거듭해 문제 해결에 다가가고, 배웠던 사실을 기억하는 등의 과정을 익히는 것이다. 인내심과 끈기도 길러야 한다. 그렇기에 무엇을 배우는가 보다 어떻게 배우는지가 더 중요하다. 특히 학생들이 어리다 보니, 교사의 능력은 정말 중요하다. 학생 통제와 수업 진행은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이루어져야 할 뿐 아니라, 학생 하나하나의 말과 행동을 살피고, 질문하고, 대답을 이끌어 낼 수 있어야 한다. 그렇게 되려면 교사의 의식이 학생 한 명 한 명과 모두 이어져 있어야 한다. 과목이나 교사 능력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보통 5~6명 정도라고 보면 된다. 또한 같은 반 학생들 사이에 태도나 사고 레벨에서 현격한 차이가 존재해서는 안 된다. 교사가 모두에게 골고루 의식을 배분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 모든 상황은 반드시 학부모가 알아야 하기 때문에, 수업 참관은 언제라도 가능해야 한다. 만약 어떤 이유에서라도 수업 참관을 원천적으로 막는다면, 교사의 능력이나 수업의 퀄리티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


수업 내용과 숙제의 난이도는 같이 따라간다. 너무 쉬우면 생각하는 경험 자체를 못하게 되고 동기부여도 안 된다. 너무 어려워도 마찬가지이니 학원 말만 믿고 선행에 목매는 건 절대 금물이다. 게다가 그렇게 되면 숙제도 부모 몫이 되어버린다. 이 시기는 아직 혼자 힘으로 숙제를 완수하기 힘들고, 숙제 또한 공부를 배우고 익히는 중요한 과정이기 때문에, 학원에서 적극적으로 관심 갖고 지도해야 한다. 매번 피드백은 기본이고, 문제 원인과 해결법까지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아이들은 백이면 백, 다 다른 능력과 개성을 타고났으므로, 아이마다 공부방법을 배우는 과정도, 그 안에서 일어나는 문제도 다르다. 그러므로 우리 아이에 대해 개별적이며 깊은 관심을 갖고 있고, 사고 성향과 성격 또한 깊게 이해하는 곳이어야 한다.



초등학교 저·중 학년(1~4학년), 학원 이동을 고민해야 할 체크리스트

-초등학교 1~4학년은 공부하는 방법을 배우고 익히는 시기이므로 선택하기에 고민이 있다. 다음과 같은 체크리스트로 리스크를 줄여보자.


환경

▢ 수업 전후, 수업 중, 교실과 복도, 대기실 할 것 없이 학생들이 뛰놀고, 잡담과 놀이로 시끄러운 곳

▢ 학년이 다른 학생들을 섞어 인원수를 맞추는 곳

▢ 사고와 태도에서 현격하게 차이 나는 학생들을 섞어 인원수를 맞추는 곳


수업 및 숙제

▢ 학생 통제가 안 되어 수업 진행이 곤란한 곳

▢ 학생들의 참여와 자연스러운 수업의 흐름보다 자세·태도를 우선하고 교정하려는 곳

▢ 수업이 학생들의 참여 없이 교사의 일방통행으로 이루어지는 곳

▢ 학부모 수업 참관을 일절 못하게 하는 곳

▢ 수업 내용과 숙제가 너무 어려워서 부모 도움 없이는 따라갈 수 없는 곳

▢ 수업 내용과 숙제가 너무 쉬워서 학생이 해갈 필요성조차 못 느끼는 곳

▢ 숙제에 대한 피드백을 거의 하지 않는 곳

▢ 숙제 피드백은 하지만 원인과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하는 곳

▢ 숙제를 안 했을 경우, 학부모에게 책임을 요구하는 곳


• 상담 및 기타

▢ 학부모가 요청하기 전에는 정기·비정기 상담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는 곳

▢ 수업을 담당하고 있는 교사와 상담이 이루어지지 않고, 데스크와 원장하고만 상담이 이루어지는 곳

▢ 아이에 대한 진단과 해결방법을 제시하지 못하고 안심만 시키는 곳

▢ 불안감과 기대감을 조장해, 특강 참여를 종용하거나 수업 추가를 요구하는 곳

▢ 다른 학원과 별 다른 특별한 것도 없는데, 턱 없이 높은 수강료를 요구하는 곳

▢ 담당 교사가 수시로(2~3개월 단위)로 바뀌는 곳

▢ 담당 교사 교체 건에 대해 아무런 설명이 없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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