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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alsavina Jan 21. 2024

91. 역사상 가장 똑똑하고 가난한 세대 2

칼마녀의 테마에세이

역사상 가장 똑똑하고 가난한 세대에 관한 고찰 2


80년대 이전 세대들이 “조직을 위한 희생”이라는 이타심을 발휘하는 반면 80년대 이후 세대들은 조직을 위해서라 해도 자신들의 이익에 반하는 희생을 거부한다. 이것은 곧 이들이 “이념을 위해 싸우라”는 정치적 선동에 더 이상 이용당하지 않을 세대라는 사실을 의미한다. 모든 전쟁과 권력 투쟁은 고도의 조직력과 질서의 힘을 필요로 하며, 그 기반은 개인의 이타심을 악용하는 것이 본질이다. “무엇인가를 위해서 싸우라”는 기만적인 선동. 그 무엇인가가 과연 지키거나 빼앗을 가치가 있느냐는 의문이 없이도 쉽게 정치적 선동에 휘말리지 않을 세대를 두고 하는 말이다. 그러니까 이 시점에서 제기되는 저 질문이 (사진 참조) 대단히 핵심을 찌르는 질문인데; 물론 전쟁을 일으키는 건 권력자다. 하지만 권력자 혼자만의 힘으로 전쟁을 할 수는 없다.

내 동생들의 세대, 역사상 가장 똑똑하고 가장 가난한 80년대 출생 세대는 전쟁에 필요한 질서에 복종하라는 요구에 쉽게 순응하지 않을 것이다. 이게 바로 70년대 이전의 출생한 내 윗 세대와의 결정적인 차이일 것이다.


Reflections on the smartest and poorest generation in history 2


While the generation before the 80s demonstrated altruism by “sacrificing for the organization,” the generation after the 80s refuses to make sacrifices that are against their own interests, even if it is for the sake of the organization. This means that this is a generation that will no longer be exploited by political propaganda to “fight for ideology.” All wars and power struggles require a high level of organizational power and the power of order, and their basis is essentially the exploitation of individual altruism. The deceptive propaganda to “fight for something”. This refers to a generation that will not easily get caught up in political propaganda without questioning whether something is worth protecting or taking away. So, the question raised at this point (refer to photo) is a very core question; Of course, it is those in power who start wars. However, those in power cannot wage war on their own.

My younger siblings‘ generation, the smartest and poorest generation in history, born in the 1980s, will not easily accede to demands to submit to the order required for war. This may be the decisive difference from the generation above me who were born before the 1970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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