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모론에 대하여

계엄령이 성공했을 때 벌어질 일들

음모론에 대하여.

#결국이얘길하게되네 #음모론

거두절미하고, 이번 계엄사태 터지기 전까지는 당신들도 계엄령 음모론이라고 안 믿었잖아. 이 점에서는, 음모론을 비웃는 사람들이 음모론을 비웃을 자격이 없어졌음을 분명히 해두고. 음모론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면.

대부분의 음모론은 “심증만 있고 물증은 없는” 사안에 대해 다각도로 생각해봐도 현실성이 없을 때 그걸 음모론이라고 하지만, 충분히 현실성이 있음에도 그저 물증이 없다는 걸로 음모론이라 싸잡는 경우가 대다수다. 이번 계엄령의 경우는 이미 오래 전부터 말이 나왔는데도 강제로 음모론이라 싸잡아 억눌렀지. 음모론 함부로 폄훼하면 이런 짝이 나는 것.

김어준 씨 폭로 내용에서 딱 하나 믿기지 않았던 것. 진짜 윤석열이 한동훈을 죽이려고 했다고? 그렇다면 한동훈이 계엄해제안 가결 협조한 게 설명이 된다. 자기가 살려고.

아니, 방식이 문제가 아니라, 진짜 그렇게 철썩같던 자기 편을 죽이려고 했다고? 그렇게도 자기 편 사람을 함부로 한다고?

자, 이제 윤석열 봐주는 검찰 국힘당 언론 버러지들에게 묻자. 너네도 한동훈처럼 토사구팽 당하고 싶냐? 죽질 못해서 안달이 난 거? #토사구팽 #집단자살 #그것이결말

한편, 이 사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기 싫은 여러분의 마음은 알지만, 한번이라도 계엄령 치하에서 학살당한 민간인들의 사진을 본다면 그런 마음이 싹 사라질 것이다. 한국근대사와 민간인학살 (보도연맹 4.3사건 5.18) 특히 저 세 건의 학살극에 대해서는 최소한의 지식이라도 가지고 있기를 당부한다. 윤석열이 국민들에게 하려던 짓을 알고 나면 절대로 그를 편들 수도 없고 기회주의적으로 입다물고 있을 수도 없을 것이다. 음모론에 대해서도 무턱댄 비웃음보다는 보다 체계적인 각도로 생각해볼 필요를 느끼게 될 것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