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핫플레이스 11-20
※런던에서 꼭 가봐야 할 10곳 보기 https://brunch.co.kr/@kam/42
(목차)
-런던에서 꼭 먹어봐야 할 전 세계 음식 BEST 3
-쇼디치 호텔 로비 카페 BEST 3
-책 '퇴사준비생이 런던' 속 핫스팟 BEST 5
2018년 11월 버전. 모노클카페는 2015년 버전이라 달라졌을 수 있음!
(런던에서 꼭 먹어봐야 할 전 세계 음식 BEST 3)
영국인들은 영국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으로 '치킨 티카 마살라'를 꼽는다. 인도 또는 방글라데시 이민자들이 커리를 영국인 입맛에 바꾼 요리다. 여행할 때 그 나라 전통 음식을 먹으려 노력하곤 한다. 하지만 런던에서는 다양한 나라 음식을 먹어보는 재미가 있다.
11. 디슘(DISHOOM): 몇 년째 핫한 인도 음식점. 식사 시간에 가면 무조건 줄 서는 곳. 식사 시간보다 조금 일찍 가면 웨이팅 없이 먹을 수 있음. 쇼디치(Shoreditch), 킹스크로스(King's Cross), 코벤트 가든(Covent garden) 등에 지점이 있다.
12. C&R Cafe: 말레이시아인이 추천하는 말레이시아 음식점. 전분 풀어 걸쭉한 소스를 얹은 Wat Tan Ho가 대표 메뉴. 차이나타운 골목에 있다. 우연히 지나가긴 어려운 골목. 주소: 4-5 Rupert Court, London
13. 디완(DIWAN): 말리본(Marlybone)에 있는 레바논 음식점. 2015년 런던에 갔을 때 말리본에서 레바논 음식점을 유독 자주 봤다. 최근에는 체인점 '컴투아 리바네즈(Comptoir Libanais)'가 곳곳에 생김. 병아리콩을 갈아 만든 후무스(소스처럼 빵에 찍어먹으면 꿀맛), 올리브오일로 버무린 샐러드, 고기 모듬 등이 한국인 입맛에 잘 맞음. 향신료 냄새 전혀 없음.
(쇼디치 호텔 로비 카페 BEST 3)
앞서 소개한 개성 뿜뿜 동네 쇼디치(Shoreditch)에는 디자인이 독특한 부티크 호텔이 많은데, 이 호텔 로비에 있는 카페+음식점이 힙 터짐.
14. 혹스턴(The Hoxton): 쇼디치에 있는 동네 이름이자 호텔 이름. 엄청 넓은 공간에 카페와 다이닝이 합쳐져 있음. 큰 앉은뱅이 혹은 식탁형 테이블을 쉐어. 주로 대화 나누는 사람이 많아서 시끌시끌. 세 곳 중 가장 내 스타일. The Hoxton 호텔은 파리에도 있는데 분위기 짱짱.
15. 에이스호텔(ACE HOTEL): 호텔계의 힙스터. '멋진 공간이란 이런 것이다'를 알려줌. 뉴욕, 포틀랜드에도 지점이 있음. 한국 콘래드호텔 라운지를 만들면서 에이스호텔을 벤치마킹했다고 함. 자칫 쓸데없는 공간이 되는 호텔 로비에 카페를 만들어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로 만들었음. 뉴욕 맨해튼에 있는 에이스호텔은 근처 상권을 일으킨 효자. 런던 에이스호텔은 좀 더 공부하는 느낌이 강했음. 옷으로 치면 폴로나 빈폴 같은 느낌이랄까?
16. 시티즌M호텔(Citizen M): 3성급 호텔 가격으로 5성급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모토로 만든 호텔. 패션관계자가 패션위크 때 초청한 사람들을 위한 호텔을 찾다가 만들었다고. 5성급 호텔 서비스 중 뺄 것(도어맨, 컨시어지 등)은 빼고 더할 것(멋진 공용공간, 재미)은 더했다고. 호텔 로비 카페는 정돈된 어른 같은 느낌. 알록달록 인테리어를 제외하고 재밌다는 느낌은 없음.
(책 '퇴사준비생이 런던' 속 핫스팟 BEST 5)
작년 '퇴사준비생의 도쿄'로 히트한 트래블코드에서 내놓은 신작. 런던 곳곳의 크고 작은 비즈니스를 분석해 인사이트를 찾아냈다. 16번 시티즌엠호텔도 그 중 하나. 퇴사준비생의 런던에 나온 십여곳 중 몇 군데를 가봤다.
17. 모노클카페(monocle cafe): 영국 잡지 '모노클'에서 만든 카페. (내맘대로) 런던의 한남동인 말리본에 있음. 각양각색 테이블과 의자가 특색. 음료를 시키면 개인 나무 쟁반에 담아주고 초콜릿 줌. (2015년 버전이라 최근엔 달라졌을 수도.) 창업자가 일본 문화에 관심이 많아서인지 카페도 일본풍.
18. 조 러브스(Jo Loves): 그 유명한 향수 조말론(Jo Malone) 창업자인 조말론이 만든 새 향수 브랜드. 조말론을 에스티로더 그룹이 매각하고, 유방암 투병을 하고 돌아와 다시 창업. 매장은 전 세계에서 런던 부촌인 첼시 딱 한 군데만 런칭. 대표향은 Pomelo. 나는 빨간병이 인상적이라 Jo by Jo Loves 구입.
19. 로버슨 와인(Roberson Wine): 미국, 캐나다 등에서 유행하는 도심 와이너리(Urban Winary) 형태의 와인회사. 유명 포도산지에서 냉동 포도를 가져와 와인으로 만든다고. 별도로 와인샵을 운영하지 않기 때문에 인터넷으로 사거나, 미리 예약을 받아 운영하는 투어 프로그램 이용해야 함. 의외로 한달치 이상 예약이 밀려 있으니 관심 있으면 미리 예약하는 게 좋음. 제일 저렴한 투어 프로그램은 20파운드 (약 2만8000원). 예약은 홈페이지에서. https://www.robersonwine.com/winery-and-tastings/tours-and-tastings/
20. 비타모조(Vita Mojo): 소비자가 직접 골라 만드는 맞춤형 샐러드 가게. 다양한 조합으로 (수학적으로는 약 90억종류의) 샐러드를 만들 수 있고, 홈페이지에서 미리 샐러드를 골라 주문할 수 있는 게 특징. 개인적으로는 별로 인상적이지 않았다. 미국에 있는 eatsa 등과 비슷한 느낌. 시티오브 런던 등 런던시내 지점 3곳.
다음편에서 소개할 곳은!
4. 지금 핫한 런던 카페 BEST 4
5. 현지인이 추천하는 수제 맥주 펍 BEST 3
6. 2파운드대(3000원) 에코백 BEST 3
7. 체인음식점 BEST 4
8. 의외로 항상 가도 좋은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