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marryme Nov 19. 2018

런던에서 꼭 가봐야할 곳 10

런던 핫플레이스 1-10

2018년 11월 버전. 간단하게 소개했는데 관심있는 곳이라면 좀 더 정보를 찾아보고 가면 좋을 듯!


1. 영국국립도서관=대영도서관(The British Library): 여행객도 들어갈 수 있음. 복도에 있는 책상이 대박. 노트북 들고 와서 펼쳐놓고 있으면 뭐든 될 것 같음. 공부하고 싶음. 에코백 예쁨(에코백 편에서 자세히).

레터링으로 꾸며놓은 정문 @marryme.kam
도서관에 들어서면 2층에 거대한 책장, 그 앞에 늘어선 책상들 @marryme.kam


2. 쇼디치(Shoreditch): 런던 힙플레이스에서 핫플레이스로 바뀜. 홍대, 성수동, 연남동, 문래동 다 섞어놓은 것 같은 동네. 곳곳에 그래피티가 있다면 설명이 될까. 동네 전체가 개성 뿜뿜. GD가 '삐딱하게' 뮤직비디오 찍은 그 동네.


몇년전 맥도날드 소속 브랜드인 '쁘레따망제(Pret A Manger)'가 들어오는 걸 반대할 정도로 야성적인 곳이였지만 지금은 웬만한 브랜드 다 들어옴. 이러나 저러나 해도 가보면 "그냥 좋다"라는 생각이 들기도.  


브릭레인(Brick Lane), 콜롬비아플라워마켓(Columbia Road Flower Market) 등이 연결돼 있음. 언더그라운드(지하철) Shoreditch High Street 역이나 Liverpool Street 역에서 내리면 됨. 핫한 카페는 쇼디치 호텔 로비 카페 3과 카페 편에서 자세히.

@marryme.kam
여름이라 더 왁자지껄하게 나온 2015년 사진으로 대체. @marryme.kam
건대입구역 Common Ground가 벤치마킹한 쇼디치의 BOXPARK. 여름이라 더 왁자지껄하게 나온 2015년 사진으로 대체. @marryme.kam


3. 페캄 (Peckham): 제2의 쇼디치가 될 것 같은 런던의 남쪽 지역. 흑인과 히스패닉 이민자들이 주로 거주. 도시재생 또는 젠트리피케이션 진행중. 공식적으로는 레고처럼 생긴 페캄공공도서 덕분에 지역이 좋아진다고 하지만 비공식적으로 주차장이던 건물을 멀티플렉스로 바꾼 Peckham Levels라는 공간이 큰 역할 하는 듯. 장안의 힙스터가 모여듬. 오버그라운드(지상철/전철) Peckham Rye 역에서 내려서 걸어가면 됨.

@marryme.kam
페캄도서관. 마지막 사진은 모형인데 알록달록한 색깔 쪽에는 건물이 면해서 직접 구경하기는 어렵다. @marryme.kam
Peckham Levels. 꼭대기에 푸드코트가 있는데 묘하게 안정감을 준다. 정작 주민은 거의 없다는 게 함정. @marryme.kam


4. 런던 파머스 마켓(London Farmer's Market): 매주 정해진 요일에 런던 각 지역에서 열리는 장터. 주로 토요일, 일요일이지만 지역에 따라 평일도 있음. 런던 근교에서 생산된 제품만 판매가능. 농축산물, 치즈, 빵 등을 주로 판매. 지역별 장소는 홈페이지 참고. https://www.lfm.org.uk/ 시간이 안 맞으면 상설 마켓인 버로우마켓(Borough Market/언더그라운드 Borough 역)에 가면 됨.

@marryme.kam
South Kensington 근처 토요 마켓 @marryme.kam
전형적인 유럽 시장 느낌 버로우 마켓. 버섯볶음 올린 리조토 초강추 @marryme.kam


5. 테이트모던(Tate Mordern) 8층: 폐업한 공장 건물에 만든 현대미술관인 테이트모던의 회원 전용 라운지. 월 5파운드씩 연간 60파운드를 내면 테이트모던 멤버십 가입 가능. 테이트모던 입장과 관람은 기본적으로 무료. 현대카드 소지자는 라운지 입장 가능. 공간 자체도 세련됐지만 바깥 풍경이 끝내줌. 4번에서 소개한 버로우 마켓 바로 옆. 두 군데 한꺼번에 가도 좋음. 테이트모던 자체도 좋음.

@marryme.kam
라운지는 공간 자체도 좋다. 물 등은 공짜고 커피와 음식도 판다. @marryme.kam
무료 입장 가능한 테이트모던. 쉴 수 있는 공간이 꽤 많다. 기념품과 책을 파는 서점이 세 군데 있다. @marryme.kam


6. 돈트북스(Daunt Books): 런던에서 가장 아름다운 서점으로 불림. 에코백으로 더 유명. 6개 지점 중 내가 방문한 곳은 말리본(Marylebone) 지점. 정돈됐지만, 개성있게 세련된 동네 말리본은 서울 한남동과 비슷한 느낌. 에코백은 온라인샵에서도 구매 가능 https://www.dauntbooks.co.uk/

자그마한 겉모습과 달리 서점 안은 웅장 @marryme.kam


7. 포트넘앤메이슨(Fortnum & Mason ): (관광객에게) 서울로 치면 명동 같은 역할을 하는 피카딜리서커스(Piccadilly Circus) 근처에 있는 고급 식료품 가게. 차가 가장 유명하지만 4층으로 나뉘어 와인, 향수, 화장품 등 다양한 제품 판매. 프리미엄 F&B의 모든 것을 볼 수 있는 곳. 매달 엄선한 찻잎 40g을 보내주는 구독 서비스도 이용해볼만. 전 세계 배송료 무료. 세 달 기준 45파운드, 한 달 2만원꼴. https://www.fortnumandmason.com/t/categories/tea/the-tea-post

들어서는 순간 "예쁘다" 라고 말하게 됨. 가격이 꽤 비싼 편이지만 아무 것도 안 사더라도 F&B 트렌드를 보기 좋음.  @marryme.kam


8. 리틀베니스(Little Venice): 런던 도심에 있는 운하. 리젠트 운하(the Regent's Canal)과 패딩턴 운하(Paddington Arm of the Grand Union Canal)가 만나는 곳. 매년 봄이면 보트 축제가 열림. 보트 카페와 하우스보트(사람들이 사는 집)도 있고 근처에 넓은 야외 공연장도 있음. 돈트북스가 있는 말리본까지 도보 20분 정도.

@marryme.kam
봄부터 가을까지 산책하기 좋은 리틀베니스. 겨울에는 살짝 춥다. @marryme.kam


9. 하우스보트(houseboat): 비싼 월세를 감당하지 못해 보트를 집으로 개조한 시설물. 템즈 강변 곳곳에서 볼 수 있다. 넷플릭스(Netflix)에 올라온 '하우스푸어 탈출기'에도 보트를 집으로 만들어 돈을 아낀 사람 이야기  나옴. 보트와 정박 권리 등을 사야 함. 정박 권리 등은 부동산처럼 시간에 따라 가격 변동 있음.

@marryme.kam
Kingston 근처에 정박해 둔 하우스보트. 태양열을 이용해 에너지를 얻는다. @marryme.kam


10. 뮤지컬 '킹키부츠(Kinky Boots)': 여장남자인 '롤라'와 망해가는 구두 공장주 3세 '찰리'가 의기투합해 킹키부츠로 공장을 살린다는 내용. 블록버스터나 런던에서 꼭 봐야할 뮤지컬 순위에 있지는 않지만 어떤 면에선 아주 영국스러운 뮤지컬. 좀 더 유쾌한 빌리엘리어트(Billy Elliot)랄까? Just Be Who You Want To Be라는 메시지가 좋았다. 좀 더 날카로운 비평은 이 기사 참고.

Just Be Who You Want To Be 라는 메시지가 좋았다. @marryme.kam


다음편에서 소개할 곳!

1. 런던에서 꼭 먹어봐야 할 전 세계 음식 BEST 3

2. 책 '퇴사준비생이 런던' 속 핫스팟 BEST 5

3. 쇼디치 호텔 로비 카페 BEST 3

4. 지금 핫한 런던 카페 BEST 4

5. 현지인이 추천하는 수제 맥주 펍 BEST 3

6. 2파운드대(3000원) 에코백 BEST 3

7. 체인음식점 BEST 4

매거진의 이전글 이탈리아에서 먹은 인생 샌드위치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