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과대평가한다
회사에서 똑똑한 사람(똑똑한 사람들의 공통점 3가지)이 있다면 멍청한 사람도 있다. 회사에서 멍청하다는 건 일을 못한다는 말과 같다.
회사가 크든 작든, 체계가 있든 없든 일 못하는 사람은 공통점이 있다. 말이 적든 많든, 자신의 의견이 강하든 약하든 결국 일에서 성과를 내기 보다는 '내가 얼마나 많이 알고 있는가'를 표현하는데 더 집착한다는 점이다.
그리고 이런 사람들은 특징이 있다.
1. 자신을 과대 평가 한다.
자신이 아주 일을 잘한다고 생각한다. 자기 말대로 안하면 세상 망하는 줄 안다. 자신이 알고 있는 잔지식과 잔재주를 나누려고 하지 않는다. 대신 가르치려고 한다.
2. 내 탓보다 남탓이 많다.
중요한 일을 맡기지 않는 조직 탓을 한다. 동료는 어쩌다가 중요한 일을 맡게 돼 성과를 냈다고 생각한다. 자신이 하는 일은 대부분 남을 위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대충한다.
3. 자격지심이 있다.
'난 왜 이렇게 못할까'라고 생각하는 태도가 아니다. 내가 일을 잘하지만 기회가 공평하지 않다고 여기거나 내 진가를 모르고 내 역량을 인정해주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4. 사람에 따라 대하는 게 다르다.
아무리 분노를 잘 일으키는 사람이라도 상사 앞에서 분노 조절이 가능하면 분노조절장애가 아니라고 했다. 결정권자에게 한없이 순한 양이 되고 동료에게 막대하는 건 커뮤니케이션 방법 문제가 아니라 그냥 일을 못하는 거다.
5. 새로운 배움이 없다.
자신이 알고 있는 걸 '가르치려는 생각'이 강하기 때문에 배움이 전혀 없다. 다른 사람 이야기는 다 무시한다. 주로 답정너일 때가 많고, 자신이 만든 자료를 공유하는데 혈안이 돼 있다. 사실 그 자료 별로일 때 많다.
6. 나만의 일에 집착한다.
곧 죽어도 자기만 담당하는 일이 있어야 한다. 잘하지도 못하면서 일욕심 낸다. 미팅에서 말을 많이 하는데서 일을 열심히 하고 있다는 기분을 느낀다. 근데 그냥 말을 많이 한 것 뿐이고, 상대방이 적당히 장단 맞춰준 것 뿐이다.
7. 칭찬과 우쭈쭈를 구분 못한다.
그나마 성격 좋거나 '어찌됐거나 일은 되게 하자'라고 마음 먹은 동료가 'OO씨, 참 잘하시네요'라고 우쭈쭈 해주는 걸 진짜 칭찬으로 받아들인다. 칭찬으로 받아들이고 일을 잘하면 다행인데 대부분 자의식 과잉 상태로 진짜 자기가 잘난 줄 알고 똑같은 바보 같은 행동을 반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