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개가 너무 짖고 물려고 해요..
제가 반려견 교육을 다니면서 보는
여러 사례 중에 공통된 사례들이 있습니다.
1. 옷이나 하네스, 목줄을 착용하려는데 짖고 물어요.
2. 다른 개들이나 사람을 보고 짖어요.
3. 초인종이 울리면 짖어요.
4. 양치질이나 발톱을 자르려하거나 발을 닦으려하면 물어요.
항상 보호자님들께선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고
갑자기 애가 이런다고 하시지만
사실은 이유는 다 있답니다.
반려견은 몸을 통해 말을 합니다.
반려견들은 처음부터 혹은
갑자기 물거나 짖지 않았을거에요.
반려견들끼리 사용하는 '바디랭귀지'란 신호를 이용해서
보호자나 낯선 개, 낯선 사람에게 자신이 불편하단 것을 표현했을 겁니다.
하지만 보호자나 낯선 사람들이
그 것을 알아채지 못 하고 다가오거나 부정적인 경험을 하게했겠죠.
위에 있는 사다리는 반려견이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표현하는 바디랭귀지를 단계별로 정리한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문제행동이라고 생각했던 것들을
다시 되짚어보면서 설명을 다시 해볼게요!
1. 옷이나 하네스, 목줄을 착용시킬 때 반려견이 불편해하는 것을 인지하고 차근차근 교육하면서 착용시키셨나요?
2. 다른 개나 사람을 봤을 때 나의 반려견이 불편함의 시그널을 보내는 것을 눈치채고 바로 조치해주셨나요? 아니면 그냥 줄을 당기거나 낯선 자극 속으로 들어가버리시진 않았나요?
3. 초인종이나 낯선 소리가 무서운 것이 아니라는 것을 교육하고 알려주신 적 있나요?
혹은 짖는다고 혼내시진 않았나요?
4. 양치나 발톱을 자를 때 불편함을 호소하는 반려견을 그냥 안고 억지로 눌러가며 자르시진 않으셨나요?
5. 반려견이 길에서 짖으면 목줄을 당기고 혼쭐을 내진 않으셨나요?
반려견이 불편해하는 것을 해야할 때
발톱정리나 귀청소를 해야할 경우
위에 사다리에 있는 행동들을 하는지 유심히 살펴보세요!
처음부터 사나운 반려견은
유전적인 이유로 선천적인 아이가 아니라면 거의 없습니다.
밖에서 짖는 반려견이 짖는 이유를 파악하고 그 자극이 가까이 오기 전에 보호자님이 리드해서 피하세요. 그런 것이 반려견에 대한 보호자의 리더쉽입니다.
'프리맥의 원리' 라는 교육이론이 있어요!
높은 확률로 일어날 행동을 강화물로 일어날 확률이 적은 행동을 강화시키는 이론입니다.
이렇게만 말씀드리면 어렵죠?? 아래 표를 봐주세요!
예를 들어서 반려견에게 간식을 주면 바로 먹겠죠?? <- 이게 높은 확률로 일어날 행동입니다.
반려견에게 양치나 빗질을 하면 조용히 참는다. <- 이게 일어날 확률이 적은 행동입니다.
일어날 확률이 적은 행동을 할 때마다 높은 확률로 일어날 행동도 같이 일어나는 교육방식입니다.
참을 수 있는 강도의 빗질을 하는 동시에 간식이 생기고 빗질이 끝나면 간식이 없어지는 것이죠.
이런 방식으로 점진적으로 빗질의 강도를 올리며 교육하면 충분히 싫어하는 것들을 극복할 수 있습니다.
이미 반응이 공격적이니 사실 처음부터 시작해도 오래 걸릴 가능성이 높아요. 하지만 어쩌겠어요.. 지금이라도 천천히 차근차근 다시 시작해보세요.
소통이 가장 중요해요!
기본적으로 반려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반려견의 행동에 대해 문제로 치부하기 전에
보호자가 반려견과 대화할 수 있도록 공부하는 것입니다.
반려견을 사랑한다면 공부해야합니다!
반려견과 대화하세요.
그러면 자극에 대해서 낮은 수준의 반응을 보일 때
바로 조치해서 행동문제로 발전하지 않습니다.
그럼 다음에 또 좋은 글로 돌아오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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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교육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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