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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서집사 Nov 15. 2021

보호자의 심리상태, 체벌이 반려견의 행동문제를 만든다.

반려견은 보호자라는 세상에 살아가고 있습니다.

지난 번 글에서 말씀드렸듯 반려견의 학명은 Canis lupus familiaris입니다.

야생의 늑대의 아종에서부터 점점  사람과 함께 살며 가족으로 진화해왔다는 뜻으로 붙은 학명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반려견의 행동과 심리에 보호자의 감정상태나 평소 행동이 큰 영향을 미치게 되지요.

많은 연구진에 의해서 보호자의 성격과 심리상태가 반려견의 행동문제 그리고 심각성의 연관성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볼 논문에 연구진은 보호자의 성격, 감정 조절 등이 반려견의 행동문제를 야기하는지와 더불어 교육 방법에 따라서도 영향을 받는지에 대하여 연구했습니다.

내용 살펴보겠습니다.


연구 시작!

이전 연구에서도 보호자의 성격과 심리적 상태에 따른 반려견 행동의 유병률 및 심각도 사이의 연관성이 많이 입증되었습니다.

하지만 보호자의 성격이라 심리상태가 어떤 방식으로 반려견에게 영향을 주는지에 대한 연구결과는 없었어요.

연구진은 연구를 통해 행동 문제가 있는 반려견의 보호자가 물리적 방법을 사용하여 교육하는 것과의 연관성을 확인하려 했고, 연구 결과는 보호자의 성격과 반려견의 행동문제 사이의 관계가 강압적인 교육법에 의해 생긴다는 것에 대한 것은 약간의 연관성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체벌을 통한 교육에 의해 행동문제가 생길 확률은 5배 이상 높다는 것을 도출했습니다.

여기서의 교육은 특별한 교육이 아닌 일상 자체의 분위기를 뜻합니다.

강압적 교육은 배변실수를 했을 때 안 돼! 하며 압박적으로 훈육을 하는 것 체벌은 어린 시절 입질이 있어서 콧잔등을 때리는 것을 예로 들 수 있겠죠.


본격적인 연구 진행!

연구진은 1564명의 보호자에게 설계된 설문지를 통하여 보호자의 성격, 우울증, 감정 조절, 강압적 교육 방법의 사용 및 보호자가 관찰한 반려견 행동을 수집했습니다.

설문에 사용된 Big Five 설문조사는 보호자의 성향을 파악하기 위해서 친화성, 성실성, 개방성, 외향성, 신경증의 5가지 세부적으로 시행했습니다.

친화성 : 호의, 따뜻함을 표헌 / 점수가 낮으면 적대적이고 잔인하고 이기적
성실성 : 신뢰성, 책임감 / 점수가 높으면 문제에 체계적 접근, 논리적 분석
개방성 : 새로운 것을 잘 수용 / 점수가 낮으면 보수적임
외향성 : 사교성을 나타냄 / 점수가 낮으면 내향적임
정서적 안정성 : 현재 정서와 직접 관련됨 / 점수가 높으면 안정적, 낮으면 불안, 우울 가능성 높음

그리고 보호자들이 평소 강압, 체벌의 사용빈도를 조사하여 레벨을 나누어 수치화했습니다.

또한 반려견에 대한 행동 평가를 수집하고 차트화하여 위의 Big Five 설문조사와 함께 종합하여 결과를 도출했습니다.


연구 결과!

반려견의 각 행동문제 대비 보호자의 성격과 강압훈련의 강도레벨은 이러했습니다.

보호자에 대한 공격성이 높은 반려견의 보호자는 대체로 정서적 안정성 점수가 낮았다.

보호자의 강압적인 훈련과의 연계성은 높지 않았습니다.

타인에 대한 공격성이 높은 반려견의 보호자는 우울감을 지닌 경우가 많았다.

보호자의 강압적인 훈련과의 연계성이 매우 높았습니다.

타인에 대한 두려움을 보이는 반려견의 보호자는 외향성, 성실성, 정서적 안정성이 낮았다.

보호자의 강압적인 훈련과의 연계성은 높지 않았습니다.

다른 것을 쫓는 행동을 보이는 반려견의 보호자는 성실성이 떨어졌다.

보호자의 강압적인 훈련과의 연계성이 다소 높았습니다.

에너지를 제어하지 못하는 반려견은 5세 미만인 경우 보호자가 강압적 교육법을 적용했을 때 더 심해진 경우가 훨씬 많았습니다.

 분리불안 문제를 보이는 반려견의 보호자는 정서적 안정성이 떨어지고 우울감이 높았습니다.

보호자의 강압적인 훈련과의 연계성이 다소 높았습니다.

배변문제를 보이는 반려견의 보호자우울감이 높고 정서적 안정감이 떨어졌다.

보호자의 강압적인 훈련과의 연계성은 높지 않았습니다.

짖음문제를 보이는 반려견은 보호자가 강압적 교육법을 적용했을 때 더 심해진 경우가 훨씬 많았습니다.

 강압적 교육법은 대체로 여성보다 남성이 더 높은 비율을 보였고, 정서적 안정감이 낮고 우울감이 높은 사람일수록 강압적 교육법을 택할 확률이 높았고, 특히 남성의 비율이 높았습니다.


총 결론!

이 연구의 결과로 보호자의 강압적 훈련법과 체벌을 통한 교육이 반려견 행동문제와 심각함의 정도에 영향을 준다는 것과 함께 우울증을 앓는 남성이 체벌을 통한 교육을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 또한 확인했습니다.

교육의 스타일이 행동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증거들을 많이 찾아냈습니다.

결론적으로 보호자의 조화로운 삶과 행복한 삶과 복지, 보호자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상태가 반려견의 행동과 심리에 지대한 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반려견에게만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말고 본인의 행동과 심리상태가 반려견의 행동문제를 불러오지 않았을까 다시 한 번 점검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반려견의 세상은 보호자입니다.

보호자가 무너지면 반려견도 무너진다는 것을 기억해야 하겠습니다.



<반려견 교육문의>

http://pf.kakao.com/_aWxgDxj/ch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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