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가 말하는 인간의 행동규범

법구경(法句經) 중에서

부처가 말하는 인간의 행동규범


마음은 모든 일의 근본이라 마음이 주인되어 마음을 움직인다. 마음속으로 악을 생각하며 말하고, 그대로 행하면 수레를 따르는 바퀴자국과 같은 고통이 생긴다. 마음속으로 선을 생각하며 말하고, 그대로 행하면 형상을 따르는 그림자와 같은 즐거움과 행복이 생긴다.


만약 남이 나를 꾸짖었을 때 그 사람이 나를 이긴 것 같지만 이긴 것이 아니라고 마음에 새긴다면 원한은 멈추지 않는다. 그 사람이 이겼고 나는 졌다고 마음에 새겨두어야 원한을 멈출 수 있다.


원망으로 원망을 갚는다면 원망은 멈추지 않느다. 오로지 참는 것으로 원망이 멈춘다는 것이 영원한 진리다. 남을 꾸짖기를 좋아하지 말고 자기 자신을 힘써 살펴야 한다. 스스로를 성찰한다면 근심은 영원히 사라질 것이다.


말씀을 실천함에 있어 깨끗한 몸이라 여겨 근본을 지키지 않고, 음식을 절제하지 않으며, 교만하고, 게으르며, 겁이 많고, 유약하면 바람에 풀이 휩쓸리는 것처럼 사악한 것에 억눌린다. 깨끗하지 못한 몸이라 여겨 근본을 지키고, 음식을 절제하며, 항상 즐기면서 정진하면 바람 앞에 우뚝 선 큰 산처럼 사악한 것에 동요되지 않는다.


독한 모습을 감추고 욕심으로 치달으며 스스로를 가누지 못한다면 법복에 어울리지 않는다. 독한 모습을 버리고 계율의 뜻에 따라 편안하고 고요하게 마음을 굴복시켜서 스스로를 가눌 수 있다면 법복에 어울리는 것이다.


진실을 거짓으로, 거짓을 진실로 안다면 이는 사악한 꾀일뿐 참된 이로움을 얻을 수 없다. 진실을 진실로, 거짓을 거짓으로 안다면 이는 올바른 계책이라 반드시 참된 이로움을 얻을 수 있다.


지붕이 정밀하지 않으면 비가 와서 금방 새게 되듯이, 마음으로 생각해서 행하지 않으면 음탕한 생각으로 구멍이 뚫린다. 지붕이 정밀하면 비가 와도 새지 않듯이, 마음으로 생각해서 행하면 음탕한 마음이 생기지 않는다.


근심을 만들어 후세에도 근심하는 악을 행하면 두 가지를 근심하게 된다. 그것을 근심하고 두려워하면서 죄를 보는 마음은 부끄럽다. 기쁨을 만들어 후세에도 기뻐하는 선을 행하면 두 가지를 기뻐하게 된다. 그것을 기뻐하고 즐거워하면서 복을 보는 마음은 편안하다.


현세에서 뉘우치고 후세에서도 뉘우치는 악을 행하면 두 곳에서 뉘우치게 된다. 이는 스스로 만든 재앙으로 죄를 받아 심한 고통을 당하는 것이다. 현세에서 기뻐하고 후세에서도 기뻐하는 선을 행하면 두 곳에서 기뻐하게 된다. 이는 스스로 돕는 일을 해서 복을 받아 기뻐하며 즐거워하는 것이다.


아무리 경전을 많이 외워도 함부로 놀며 바른 길을 가지 않으면 남의 소떼나 모는 소물이꾼처럼 승려의 공덕은 얻기 어렵다. 제 때 말하고, 적게 구하며, 법대로 도를 행하고, 욕망과 분노, 어리석음을 버리며, 바르게 뜻을 알고 깨달아 이익 앞에서도 마음이 흔들리지 않으면 붓다의 제자다.


- 법구경(法句經)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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