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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문해력과 어휘력 향상을 위한 베스트 그림책

꿀방귀 똥방귀(원유순/봄봄)

초등 문해력과 어휘력 향상을 위한 베스트 그림책 - 꿀방귀 똥방귀(원유순/봄봄)


초등 1~2학년 아이들과 4월부터 일주일에 한 번씩 줌(ZOOM)으로 ‘문해력 하브루타 독서코칭’ 수업을 진행하고 있답니다.

5개월째에 접어들자 아이들의 문해력이 일취월장하고 있다는 느낌이 드네요.

이번 주는 ‘꿀방귀 똥방귀’라는 그림책으로 수업을 했답니다.

돌아가며 한 페이지씩 낭독으로 소리내어 읽고, 향기에 대한 경험을 나눈 후 어떤 이야기였는지 줄거리를 설명했답니다.

요즘은 어찌나 다들 설명을 잘 하는지 듣고 있으면 참새가 몇 마리 앉아서 재잘대는 것 같네요.


설명 하브루타를 하고 나서 독서퀴즈대회(도전골든벨) 질문 만들기를 했는데, 보통 하나씩 만들던 아이들이 2개는 기본이고, 4개나 만든 친구도 있었답니다.


“형제가 몇 명이었나요?(2명), 작은 아들은 뭘 먹고 어떤 방귀가 나왔나요?(꿀/꿀방귀), 책 제목은?(꿀방귀 똥방귀), 큰 아들은 뭘 먹고 어떤 방귀가 나왔나요?(똥/똥방귀), 큰 아들은 왜 작은 아들의 돈을 가져갔을까요?(욕심쟁이라서), 큰 아들과 작은 아들의 방귀 이름은?(똥방귀/꿀방귀), 작은 아들은 왜 꿀방귀이고, 큰 아들은 왜 똥방귀일까요?(작은아들은 상냥하고 착해서, 큰아들은 못되고 욕심이 많아서, 왜 아버지 무덤에 호랑이가 나타났을까요?(호랑이가 아버지라서, 은혜를 갚으려고)”


이어서 모르는 단어나 새로운 어휘를 사전에서 찾아봤는데, 한 아이가 5개나 있었다고 얘기하니까 다른 아이들도 하나 둘 모르는 어휘를 얘기하더군요. 국어사전이나 인터넷사전, 사전앱에서 어휘를 찾다보니 자연스럽게 빨리찾기 게임처럼 진행되어 서로 자기가 먼저 찾겠다고 선의의 경쟁을 펼쳤답니다. 한참 동안 노트에 단어와 뜻을 적느라 쉬는 시간이 되었는지도 몰랐네요.


“자나깨나(잘 때나 깨어 있을 때나 늘), 죽을 듯이(죽을만큼 힘들게, 감정이나 상태의 정도가 심하여 극에 달함을 나타내는 말), 이튿날(그날의 다음날), 막무가내/莫無可奈(한번 굳게 고집하면 도무지 융통성이 없음), 호되게/호되다(정도가 매우 심하다), 장례/葬禮(죽은 사람의 장사를 지내는 일), 곧이곧대로(조금도 꾸밈이나 거짓이 없이 바로 그대로), 빈털터리/빈털터리(본래부터 가지고 있는 재물이 거의 없는 사람), 집채(여러 채로 된 집에서, 각각의 건물이나 건물의 덩이, 여러 채의 집), 내팽개치다(냅다 던져 버리다), 재촉(어떤 행동이나 일 따위를 남에게 빨리하도록 다그침), 구역질(속이 메스꺼워 토하려고 하는 짓)”


이번 달부터는 학토재에서 출간된 초등 저학년용 독서코칭 워크북 ‘책놀이 노트’를 교재로 사용하고 있는데, 마침 ‘소리나 모양을 흉내내는 말(의성어/의태어) 찾기’가 활동 주제라서 찾아봤더니 20개 가까이나 되어 아주 풍성한 수업이 되었답니다.


“야금야금(무엇을 입 안에 넣고 잇따라 조금씩 먹어 들어가거나 잇따라 조금씩 써서 없애는 모양), 겅중겅중(두 다리를 모아서 위로 자꾸 뛰는 모양), 슬금슬금/살금살금(남이 알아차리지 못하도록 눈치를 살펴 가면서 살며시 행동하는 모양), 허겁지겁(마음이 아주 급해서 어쩔줄을 모르거나 조급한 마음으로 몹시 허둥거리는 모양), 훌쩍(단번에 높이 뛰거나 날아오르는 모양), 엉금엉금(큰 동작으로 느리게 걷거나 기는 모양), 오순도순(정답게 이야기하거나 의좋게 지내는 모양), 아우성(여러 사람이 떠들썩하게 외치거나 악을 쓰며 부르짖는 소리), 쿵덕(절구나 방아를 찧을 때처럼 꽤 무거운 물건이 단단한 물체에 크게 부딪치는 소리), 어흥(호랑이가 사납게 달려들거나 부르짖을 때 내는 소리), 뿡/뽕/빵/뿌우웅/풍풍/퐁퐁/뿡뿡/뿌웅(막혀 있던 공기나 가스가 조금 큰 구멍으로 갑자기 세게 터져 나오거나 빠지는 소리), 웅성(여러 사람이 모여 소란스럽게 수군거리며 떠드는 소리), 하하(기뻐서 입을 벌리고 웃거나 언짢거나 놀라거나 기막힌 일을 당하였을 때 탄식하여 내는 소리), 호호(입을 동그랗고 작게 오므리고 웃는 소리), 쿵쿵(단단한 바닥에 크고 무거운 물건이 떨어지거나 부딪치거나 북이나 대포 등의 소리가 자꾸 크게 울리는 소리), 와글와글(사람이나 벌레 등이 한곳에 많이 모여 잇따라 떠들거나 움직이는 소리), 웩(구역질이 나서 갑자기 크게 토하는 소리)”


‘꿀방귀 똥방귀’는 초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서 하브루타용 추천 그림책으로 많이 권했답니다.

그런데 아이들이 궁금해하는 어휘도 많고, 의성어와 의태어도 풍부해서 문해력 독서코칭용 그림책으로 최고인 것 같네요.

유튜브에 구연동화 오디오북도 있으니 아이들과 함께 보면서 재미있고 즐거운 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 ^^


[동화책 읽어주기] "꿀방귀 똥방귀" 구연동화 오디오북 - 아이들을 위한 혜니의 동화 나라

https://youtu.be/uuxWJBCW8O0


참고> 관련 정보


예스24 : 꿀방귀 똥방귀(원유순/봄봄)

http://www.yes24.com/Product/Goods/6220583?OzSrank=1


진북 하브루타 독서코칭 워크북/책놀이 노트(저학년용, 고학년용)

https://www.happyedumall.com/goods/view?no=492


문해력(어휘력)의 기초, 의성어 & 의태어 모음 - 의성어 232개, 의태어 414개, 총 646개

https://cafe.naver.com/zinbook/9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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