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인지 챌린지: 나만의 공부법 찾기 4화

에피소드 4: 학습 동기부여


메타인지 챌린지: 나만의 공부법 찾기


에피소드 4: 학습 동기부여


---


강도윤은 책상에 몸을 기대고 있었다.

아침부터 계속된 수업에 머리가 멍했다.

창밖으로 잔뜩 흐린 하늘이 보였다. 가을이 깊어가고 있었다.

이제 특별반 수업이 시작될 시간이었다.


도윤은 솔직히 기대하지 않았다.

그는 공부에 흥미가 없었다. 아니, 오히려 거부감이 들었다.

‘머리 나쁜 애들은 아무리 해도 안 돼.’

그는 그렇게 믿어왔고, 그 믿음이 깨질 거라곤 상상도 못했다.


그러나 특별반 교실로 들어선 순간, 도윤은 뭔가 이상하다고 느꼈다.

칠판에는 서태석 선생님이 적어 놓은 커다란 네 글자가 있었다.


‘이감재꿈’


학생들은 저마다 멍한 표정이었다.

백현우는 한쪽 팔을 괴고 앉아 하품을 했다.

윤지후는 책상 밑에서 몰래 게임기를 만지작거렸다.

정서윤은 연필로 무언가를 끄적이고 있었다.

김민석은 아예 책상에 엎드려 있었다.


서태석은 천천히 그들을 둘러보았다.

그리고 조용히 입을 열었다.


"너희는 왜 공부해야 한다고 생각하냐?"


이 질문이 나오자, 교실은 갑자기 시끌벅적해졌다.

학생들은 저마다 다른 의견을 내놓기 시작했다.


"부모님이 하라니까요."

"좋은 대학 가야죠."

"안 하면 혼나니까."

"그냥, 안 하면 불안하잖아요."


도윤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이 질문은 이미 여러 번 들어봤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답을 찾지 못했다.


서태석은 잠시 말을 멈추고, 다시 칠판을 가리켰다.


이성, 감성, 재미, 꿈. 이 네 가지 요소가 학습 동기의 핵심이다.


---


‘이감재꿈?’


윤지후가 칠판을 보며 눈을 찌푸렸다.


"이게 뭔데요?"


서태석은 천천히 설명하기 시작했다.


“‘이성’이란 논리적으로 동기부여를 하는 것이다.”

"먼저, 논리적으로 생각해 보자. 왜 공부를 해야 할까?"


백현우가 한숨을 쉬며 말했다.

"공부 안 하면 좋은 대학 못 가잖아요?"


"맞다. 그런데 좋은 대학이 왜 필요하지?"


"좋은 직업을 갖기 위해서요."


"그래. 그런데 더 근본적으로 들어가면, 공부는 ‘사고력’을 키우는 과정이다."


서태석은 칠판에 ‘생각하는 힘’을 적었다.


"너희는 게임할 때 공략법을 찾고, 스포츠를 할 때 전략을 짜지 않냐? 공부도 마찬가지다.“

”이성적으로 생각하면, 공부는 단순한 암기가 아니라, ‘생각하는 연습’이다."


---


“감성이란 감정적으로 동기부여를 하는 것이다.”

"그럼 감성적으로 접근해 보자."


서태석은 학생들을 둘러보며 물었다.

"너희가 지금까지 공부하면서 가장 기뻤던 순간은 언제였냐?"


윤지후가 손을 들었다.

"저는 중학교 1학년 때, 수학 시험에서 처음으로 80점을 받았을 때요. 친구들이 놀랐어요."


"그때 기분이 어땠냐?"


"완전 짜릿했죠."


"그래. 그게 감성적 동기부여다. 성취감을 느끼면, 공부는 더 재미있어진다."


도윤은 문득 초등학교 때 100점을 받았던 순간이 떠올랐다.

그때 부모님의 표정은 어땠더라?

그는 그 기억을 떠올리며 어딘가 낯선 감정을 느꼈다.


---


“재미는 공부를 즐겁게 만드는 법을 의미한다.”

"공부가 재미없으면 지속하기 어렵다."


서태석은 칠판을 두드렸다.


"그럼, 어떻게 하면 공부가 재미있어질까?"


정서윤이 조용히 말했다.

"저는 그림 그리는 게 좋아요. 그래서 역사 공부할 때 주요 사건을 만화처럼 그려서 외워요."


"그거야말로 최고의 공부법이다."


서태석은 미소를 지었다.


"윤지후, 넌 게임을 좋아하지?"


"네."


"그럼, 공부도 퀘스트(온라인 게임에서 이용자가 수행해야 하는 임무)처럼 할 수 있다."


그는 ‘게임식 공부법’을 설명했다.


“예를 들어 ‘미션: 하루 10분 예습, 수업에서 핵심 개념 정리, 복습으로 퀘스트 완료!’ 식으로 공부하는 거다.”


윤지후의 눈이 반짝였다.

"이거, 재밌을지도?"


---


“꿈은 장기적인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서태석은 칠판에 ‘꿈’을 적었다.


"결국 가장 강력한 동기부여는 ‘꿈’이다."


김민석이 조용히 물었다.

"근데요, 저희는 꿈이 없으면 어떡해요?"


"꿈이 없을 수도 있다. 하지만 꿈을 찾는 과정도 공부다."


서태석은 아이들을 향해 웃었다.


"지금 당장은 없더라도, 네가 뭘 좋아하는지, 뭘 잘하는지 생각해 보는 것부터 시작하면 된다."


도윤은 깊이 생각했다.

그는 한 번도 자신이 뭘 좋아하는지, 무엇을 원했는지 고민해 본 적이 없었다.


---


도윤은 다시 책상 위의 종이를 내려다보았다.

‘내가 공부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는 천천히 펜을 들었다.

그리고 처음으로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졌다.


‘나는 무엇을 위해 공부하는가?’


그가 처음으로 공부의 이유를 찾기 시작한 순간이었다.


---


다음 화 예고: 5화 공부 이유 찾기 미션!


"공부하는 이유를 찾지 못하면 성적은 오를 수 없다!“

서태석 선생님은 특별반 아이들에게 ‘공부 이유 찾기’ 미션을 제시한다.

각자 다른 방식으로 공부 이유를 찾기 시작하는데, 도윤은 여전히 고민 중!

과연, 그는 ‘진짜 공부하는 이유’를 발견할 수 있을까?


다음 화, ‘공부 이유 찾기 미션!’에서 도윤의 도전이 시작된다!

매거진의 이전글메타인지 챌린지: 나만의 공부법 찾기 3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