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생각
최근에 습관이 하나 생겼는데, 나에게 누군가 나에 대한 부정적인 이야기를 하면 바로 그 자리, 그것이 온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 그 사람 앞에서 그 이야기를 고친다. 조금 버릇없거나 공격적인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나를 위해 일부러 더 그런다.
그런 부정적인 이야기에 가만히 있으면 이상하게도 무의식적으로 그 부정적인 내용이 나에게 라벨링 되고, 다시 되뇌며 결국에는 내가 되어간다는 과정을 깨달았기에, 웬만하면 의식적으로 “아닌데요, 저는 잘될 겁니다.” 혹은 “아닙니다 저는 할 수 있습니다.”라는 식이다.
물론, 긍정적인 피드백은 언제나 환영한다. 하지만 뭔가 부정적이고 소망과 결심을 꺾는 말이면 언제나 그 자리에서 고친다. 그 말을 한 사람을 가르치려 함이 아니라 내가 한 그 결심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하기 위해, 바로 나 자신을 가르치기 위해 그렇게 한다.
이렇게 하니 부정적인 영향이 점점 사라지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오늘도 몇 번 그렇게 하니 나의 나됨의 모습대로 즐겁게 살 수 있었던 것 같다.
자기 최면이고 정신승리일지도 모르지만, 이제 더 이상 누군가의 패배의식이나 우울함과 분노와 원한으로 이끌려 살아가고 싶지 않다.
그래서 오늘도 혼자 외쳐본다.
“나는 할 수 있다, 그리고 너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