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생각
나이 들어 친구 만들기가 참 어렵다.
어렸을 때 사귀었던 친구는 친구가 되는데
나이 들어 사귀면 결국 서로의 깊은 목적을
서로에게 채우면 떠나간다.
그래서 결국 깨닫는 것은
나무 그늘 같은 사람이 되는 것이 최고라는 것
그냥 왔다 가더라도
내 그늘을 찾아와 준 것에 감사하고
짧은 작은 시간이라도 함께 추억을 만듦에 감사하고
그래도 내가 그늘이었음에 감사할 수 있게 한 그 기회에게 감사하면 되는 거다.
그저 사계절 잘 준비했다가 꽃을 피워 향기로
잎을 무성히 피워 그늘을 만들어
누군가 와서 쉬다 가면
그것으로 족한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