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신학
조용기 목사님 같은 대형교회의 담임자가 되어 역사에 남을 능력의 불의 사자가 되고 싶었다. 이런 야망을 이루기 위해서는 내가 사랑할 여자가 아닌 나의 사역을 위해 전적으로 희생할 수 있는 사모가 필요했다.
하지만 아내는 불의 종을 서포트할 사모가 아니라 한 명의 꿈 많고 하고 싶은 것 많은 평범하고 연약한 여성이었을 뿐이었다.
어쩌면 하나님은 불의 종이 되라고 나를 부르신 것이 아니라 한 여성을 이 세상에서 가장 많이 사랑해 주라고 나를 부르신 것이 아닐까?
목사들은 착각한다. 사역을 열심히 하면 내 자녀를 하나님이 책임져주시겠지, 심방을 열심히 하면 내 결혼생활은 더 튼튼해지겠지. 하지만 주님은 우리에게 말씀하신다.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너는 네 아내와 네 자녀 그리고 네 가정을 잘 돌봐라"
목사이기 때문에 특별 계시와 은혜가 다른 사람보다 더 임하는 것이 아니다. 내가 가정을 돌보지 않고 사역을 열심히 한다고 해서 자녀가 주님 뜻대로 잘 자라는 것이 아니다. 심은 대로 거두는 법칙은 부부관계에서도 자녀관계에서도 적용된다.
남편들아 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그 교회를 위하여 자신을 주심 같이 하라
(에베소서 5장 25절)
목사 이전에 남편이다. 이미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그 교회를 자신을 주셨으니, 이제 교회 사랑한다는 핑계와 교회에 자신을 바친다는 핑계로 아내와 자녀들을 내팽개치지 말고 주님을 본받아 아내를 사랑하고 아내에게 나 자신을 주는 매일매일의 삶의 태도가 예수님이 진정으로 남편들에게 원하시는 것임을 깨달아야 한다.
어제 글과 더불어 결론은 나는 좋은 남편이다라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