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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습하지 못한 바보 - 프롤로그

세습 시리즈

by 뉴질남편

나는 목회자

나의 부모님도 목회자

내 아내도 목회자의 자녀


그래도 양가 부모님 어느 정도 건실하게 목회를 하셨고 마음먹으면 부모님은 하나밖에 없는 아들에게(난 외동아들이다) 교회를 승계(세습)할 수 있었다.


아니면 th 뜨리 쿠션을 통해 삼차 돌려 까기로 규모가 비슷한 교회로 변칙 세습을 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하지 않았다.

하려고 마음먹었다면 할 수 있었을 텐데


이것이 나의 간증이요

이것이 나의 찬송일세


왜 세습을 하지 않았을까?

얼굴이 그다지 두껍지 못해 슬픈 인간의 발자취의 흔적들을 글로 남겨보고자 한다.


석사, 박사 자랑하는데

이거라도 자랑해보자.


세습할 수 있었지만 하지 않은 그 이야기들을 소소히 적어가 보려 한다.


이렇게 말하기 쑥스럽지만

이게 진정한 무소유 아닐까?


이런 글을 쓰니 누군가 이렇게 댓글을 달았다.


세습 못한 네가 바보다...ㅋㅋ 메롱~


정말 난 바보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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