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생각
다른 나라는 어떤지 모르지만 뉴질랜드는 크리스마스가 되면 대형상점들이 문을 닫는다. 맥도널드나 몇 개의 레스토랑을 빼면 다 영업을 하지 않는 분위기다. 어쩌면 가장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날인데, 돈보다 더 중요한 것도 있다는 것을 모든 이들에게 상기시키기 위함일까? 아무튼 많은 이들이 크리스마스에 바쁜 1년의 소용돌이를 벗어나 좋으나 싫으나 가족시간을 보낸다.
옛날 뉴질랜드는 평일에도 5시만 되면 모든 가게 및 상점들이 다 문을 닫았다고 한다. 처음에는 불편했던 뉴질랜드 생활도 점점 이 나라의 가치와 문화를 경험하고 이해하게 되면서 점점 우리 가족의 일부가 된다. 우리 가족도 그렇게 뉴질랜드가 되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