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고집쟁이 아빠, 드디어 병원을 가다.

by 감성케이


점점 심해지는 아빠의 이상증세.
벌써 한달째다.

참다못한 언니가 아빠를 모시고 병원에 갔다.
그때 난 근무중이였고,

언니의 연락만 기다리고 있었다.

때마침 언니의 전화가 왔다.

'효정아...있잖아...

병원에서 아빠 큰병원에 가보래..입원해야된데"

청천병력이란 말이 이때 딱 맞는 표현일것이다.
한 동안 멍하게 있었다.
섣부른 판단과 생각은 하고 싶지 않았지만,
이미 내 뇌는 내 맘대로 움직이지 않았다.

그날 저녁,
아빠의 모습은 의외로 덤덤해 보였다.
어쩌면 아무렇지 않은척 했을지도 모른다.
다만, 그 모습을 보는 내 가슴만 찢어졌다.
.

.

.

그날 밤 내 배개는 젖어서 마를줄을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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