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간절한 기도.

by 감성케이



아빠가 간경화로 병원생활을 하고있은지도

벌써 한달하고도 보름째.

간경화라도 말기에 혼수까지 동반하여

아빠의 상태는 하루걸러 하루꼴로
마치, 치매걸린 사람처럼 정신을 잃곤 한다.

처음 아빠가 혼수 왔을땐 놀랐지만 처음이라

견딜 수 있었다.
그리고 두번째 혼수가 왔을때도 놀랐지만,

처음보단 곧 잘 이겨낼 수 있었다. 그리고 이어져

오는 세번째, 네번째 혼수 역시 그랬다.

그런데, 이젠 너무 두렵고 무섭다.

이런 내맘을 아는지 모르는지,
너무도 곤히 자고있는 아빠를 보며,
세어져나오는 눈물을 꾹 참았다.

그리고
아무도 보지 못하게,
아무도 듣지 못하게
얼굴을 베개에 묻었다.
그리고 간절히 하나님을 찾았다.


차라리 내가 아프게 해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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