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으윽~스으윽~
천천히 가는 달팽이를 보며
아기 카투리가 말했다
'달팽이야 어디가는거야?'
달팽이는 높은 나무를 보며 말했다.
'응 저 높은 나무 위에 올라가려구'
'저 높은 곳을 올라간다구??
힘들텐데 내가 도와줄까?? '
느릿느릿한 달팽이를 보며
아기 카투리는 걱정이 되어 말했다
하지만 달팽이는 대답했다.
'괜찮아 비록 내가 느릿느릿해서
언제 도착할진 모르겠지만 난 천천히 도착해도
혼자서 저 나무 위에 가고 싶어'
아이들이 보는 어떤 한 만화 속의 내용이다.
유치할 줄 만 알았던 아이들의 만화를 통해
뭔가 뜨금한 충고를 받으면서도
또 한편으론 편안한 위로를 받았다.
달팽이가 한 말이 왠지 나에게 하는 것 같아서
지금도 괜찮다고
포기하지만 않으면 천천히 가도 괜찮다고
그러니 멈추지 말고
가던 길을 계속 쭈욱 가라고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