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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감성케이 Nov 02. 2017

+ 프롤로그.

당신은 참 잘하고 있다.



하루에도 몇 번씩 하는 혼잣말이 있다.
'나는 과연 잘하고 있는 걸까?'
'좋은 엄마’

‘좋은 아내’

‘좋은 자식은 과연 어떤 것일까?'
'그렇다면 나는 그만한 자격이 있긴 한 걸까?'


어떤 면에서든 잘해야겠다는 완벽함을 추구하지만

현실은 이성보다 감정이 먼저 앞서기에 늘 하루의 끝은 반성 아닌 반성으로 마무리를 하게 된다.

주부라면 한 번쯤 이런 생각해보지 않았을까?


완벽해야 된다는 생각.

뭐든 잘해야 된다는 생각.

하지만 생각해보면 이런 생각들이 현실에서 스스로에게 원하는 만족감을 주지 못했을 때 더 실망하게 되고 감정을 상하게 만들어 고스란히 아이에게 남편에게 부모에게 좋지 않은 감정들을 내비쳐지게 되는 건지도 모르겠다.


좋은 엄마, 좋은 아내, 좋은 자식이 되려면

무조건 잘해야 한다는 강박관념부터 버리는 게 좋은 것 같다. 여기에서 말하는 무조건이란 잘하지 말라는 말이 아니라 솔직해져야 한다 는 뜻이다. 힘든 감정을 숨기고 현실을 부정하면서까지 잘할 필욘 없다는 뜻이다.


힘들면 힘들다.
피곤하면 피곤하다.
아프면 아프다.

솔직하게 표현하고 행동하면 된다.

주부도 엄마 이기전에 아내 이기전에 자식 이기전에 사람이니까. 자기가 만든 완벽함에 스스로를 힘들게 하고 있진 않은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는 것 같다. 나를 위로해줄 수 있는 사람은 오직 나뿐이니

나 스스로 나를 힘들게 하는 것은 놓아버리자.

내가 행복해야 좋은엄마, 좋은아내, 좋은자식이

될 수 있다. 제일 우선은 내가 되야한다.




당신은 잘하고 있다.



이렇게 말하고 있는 나도 잘하고 있고

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라면

아내라면 우리 모두 잘하고 있다.

그러니 잊지 말자.

당신은 존재 자체만으로도 빛나는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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