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생각이 많아지거나
우울증 초기 증상처럼
기분이 다운될때면
혼자 노트북이나 책을 들고
커피숍을 찾는다.
된장녀 처럼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선이 가끔은 부담스러울때도 있지만
그냥 그 곳에서 흘러나오는 음악과
커피 한 모금이면 내 모든 심신이
릴렉스 되는기분이 들어서
그냥 그게 좋아서 커피숍을 찾는다.
그 날은 신기하게도
나 처럼 혼자 온 사람들이 꽤 많았다.
다행히 나의 전용 자리는 비워진 상태.
빠른 걸음으로 그 곳을 향해
전진하고 있는데
그 순간 스치듯 한 여자분이 읽고 있는
책 제목을 보게되었다.
'나의 꿈은 내가 되는 것이다.'
현재, 복잡하다 못해 뒤죽박죽인
나의 심경에 확 내리꽂는 강력한 메세지.
그래서였을까, 한 동안 그 책 제목이
뇌리에서 떠나질 않고 계속 맴맴 돌았다.
그리고 난 잠시 생각에빠졌다.
'그래 진짜 꿈을 이루기 위해선
타인에게 인정받길 바라는
마음을 가지는 것보다
우선 내가 나를 먼저 인정해야만
제일 근본적인 꿈을
이룰 수 있는 게 아닐까?' 하고.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사람은
자기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으로
사는 사람이다.'라는 말도 있는데
나 스스로 행복하게 잘 살길 바라면서
정작 내가 내 스스로 불행한 사람으로
살게 만들고 있었던건 아닌지
커피숍에서 반성문만 수십페이지를 썼다.
지금부터라도
행복한 사람이 되어야겠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