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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감성케이 Aug 22. 2019

괜찮은 척.



척, 척, 척 쌓여간다.

괜찮은 .
태연한 .
슬프지 않은 .
힘들지 않은 .

살아가는 동안

나는 얼마나 많은 을 하며 살아갈까?
하루하루 쌓여가는 척의 무거움.
그렇게 마음은 비만이 되어간다.

조금 덜어내자.
타인을 위해 나를 속이는 행동.
그 척은 누군가의 안심을 주기 위한 척 일수도 있고
또 나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한 척 일수도 있지만
어느 쪽이든 내 마음이 편하지 않은 척은
마음의 무게만 늘릴 뿐이다.

그러니 척하지 말자.

아무리 좋은 의도로 한 척도
쌓이게 되면
나에겐 병(病)이 될 수도 있고
상대는 적(敵)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서로가 진실을 말할 땐
쌓아도 쌓아도 가벼운
정(情)이 쌓이게 될지도 모른다.
세상에 힘들지 않은 사람은 없으니까.


어쩌면 우리 모두

척하면 살아가고 있는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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