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trainertalknet May 14. 2021

토마스 투헬 "우리는 반복 훈련을 하지 않는다"

축구감독


토마스 투헬  "우리는 동일한 루프 내에서 훈련 하지 않는다" 



저는 유소년 선수들을 지도할 때, 기술 연마 선호했었습니다. 특정한 패스 흐름을 여러 번 반복하는 훈련을 많이 했었습니다. 그러나 차츰 우리는 특정한 루프 속 반복이 아닌 반복없는 반복을 많이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A지점에서 B로 도달하는 것이 아니라 복잡하고 작은 피치에서말이죠.


우리는 여러 게임 형태 훈련에서 다양한 포메이션으로, 수적 우위 및 수적 열세 등을 활용해 훈련했습니다. 좁은 경로(kleine Korridor)를 이용하거나  매우 넓은 공간을 이용해 포지션 게임을 했습니다. 같은 상황이지만 매번 다른 해결책을 해결하는 훈련이었습니다. 저는 다가올 경기를 훈련을 통해서 그대로 재현해 나가기란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매우 명확한 원칙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공격을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 내가 볼을 어느 발로 컨트롤 할 것인지, 어느 발로 패스를 할 것인지, 이 패스를 통해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건지 혹은 다시 뒤로 내줘야하는지? 뒤로 내줘야한다면 어떻게 내줘야 하고 받아야 하는지? 공격을 어떻게 다시 시작해야 하는지? 공을 잡고 전방을 향해 돌 수 있다면, 다른 측면에서는 어떻게 달려야하는지?


 이런 원칙은 매우 명백합니다. 원칙 내에서 선수들은 자유와 창의력을 실현할 수 있습니다. 이런 원칙을 고려해서 특정한 상대방을 대적하기를 원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루프 속에서 반복 훈련을 하지 않고, 익숙하지 않은 게임 형태의 훈련을 만들어냅니다. 여러 가지 규칙들을 통해 선수들에게 여러 가지를 요구하는 것은 드리블, 패스 등 제약 상황이 없는 실전 상황에서 그들을 도울 수 있습니다.


축돌이 생각 정리


1. 패스경로 가나다 X 

2. 실전 상황과 유사한 게임 형태의 훈련 (스몰 사이드 게임) 에서 여러 가지 규칙, 변형, 제약 등을 추가

3. 게임 형태의 훈련에서 원칙을 훈련해야 함 

4. 실전 상황에서는 훈련처럼 투 터치 의무, 한 발만 쓰기 등 제약이 없어 더욱 자연스럽게 상황을 해결할 수 있음

5. 이는 볼프강 숄혼 교수의 차등화 학습 이론과도 부합하는 아이디어. 처음에 뇌 활성화를 이끌어 추후 직면하는 과제를 더욱 쉽게 해결할 수 있도록 함 


축돌이

UEFA B

trainertalk.net

koreaemile@gmail.com


작가의 이전글 독일 내무부 장관의 DFB 아카데미 리더쉽 강연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