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엘리트 체육의 근간, 학교 전문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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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rainertalknet

한국 엘리트 체육의 근간 학교 전문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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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트 체육에서 도덕적, 윤리적 문제들이 나타난다는 이유로 엘리트 체육을 없앤다는 생각은 시대에 역행하는 발상이다. 엘리트 체육에서 문제가 발생한다고 엘리트 체육 뿌리를 뽑고 원천적으로 봉쇄해버리는 이유는 무엇인가? 현 엘리트 체육 체제의 골격은 유지하되 윤리적 문제 및 도덕적 문제, 강압적인 훈련 방법, 정규 교육으로부터의 배제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 왜 재능 있는 아이들의 기회를 박탈하는가? 학교 관계자 본인들의 추후 사익을 도모하기 위해 문젯거리로 야기될만한 소지를 없애버리고 책임전가를 하는 것이 교육자로서 가져야 할 올바른 태도인가?


공익을 위한다는 명목으로 엘리트 체육을 향한 재정적 지원을 끊고 공공 스포츠로 예산을 투입하는 것은 대를 위해 소의 희생을 강요하는 것이다. 소와 대 둘 다 풍성하게 해 줄 수는 없는가? 학교 엘리트 체육에서 발생하는 도덕적 문제를 해결하고 학교 스포츠 활동을 진흥하는 것이 우선적인 과제였다. 하지만 한국적 모델이 갖추어지기도 전에 유럽의 공공 스포츠 클럽 정책을 따라가기만 한 것은 너무 단기적인 정책적 성과만을 과시하기 위한 섣부른 판단이었다고 생각한다. 엘리트 축구팀 코치에게 줄 월급도 없어 부모들이 주는 팀들이 많다. 지도자의 부도덕성뿐만 아니라 재정적 불안정성 또한 엘리트 스포츠의 문제를 촉진시켰다.


학교 측에서 엘리트 체육을 지원하고 타 스포츠 기관 및 연맹과 협업하여 취미반 아이들에게 보급하는 형태, 이를 통해 인력들을 수급하고 의무 트레이너, 심리 트레이너, 실습 대학생들, 실습 고등학생들의 자리를 만드는 것이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것이 선행됐어야 한다.


유럽에서 자동차를 운전하는 사람은 자전거를 타는 사람을 재촉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모두가 자전거를 타기 때문이다. 단기적으로 체육 정책을 바꾸려는 것보다, 건강한 환경에서 체육의 중요성을 알고 경험한 아이들을 육성하여 이들이 미래에 체육정책에 다시 이바지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단기적인 정책적 성과를 바라지 말자. 단기적인 정책적 성과는 잊힌다. 장기적인 정책적 성과는 아이들의 미래를 만든다.


엘리트 체육 해체의 부작용 예- 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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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존속 결정이 났지만 2019년 제주고에서 더 이상 야구 특기생을 받지 않겠다고 공언했었다. 이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점과 대안을 살펴보자.


현 상황

1. 기존 야구부 선수 7명

2. 제주고 야구부 특기자 모집 거부


제주고 야구부 폐부 이유

1. 선수 수급 어려움 - 실력이 뛰어난 아이들은 제주도를 나감

2. 재정 문제

3. 1-2 차례 폭력사태


제주고 야구부가 폐부 했을 경우 문제점

1. 야구 경기 출전 기록이 필요한 - 선수학생들의 대학 진학 문제

2. 전문 지역과 스포츠클럽이 경쟁할 경우 사고 위험 가능성 우려로 인한 양자 간 경기 금지

3. 도내 초등학생, 중학생 전문 선수 도내 자체 육성 불가

대안?


1. 지역 스포츠 클럽이 학교와 연계, 전문 선수를 위한 교육

2. 많은 아이들이 다양한 운동 경험, 이들 중 잠재력이 있는 학생들을 선수로 선발


개인적인 대안


한국 야구협회에서는 정식 야구부와 스포츠클럽의 양자 간 경기를 금하고 있다. 그 이유는 정식 야구부의 구속이 스포츠클럽보다 월등하게 뛰어나 부상 위험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런 특수성을 고려했을 때 정식 선수였던 아이들을 지역 스포츠 클럽으로 편입시키고자 하는 시도는 정식 야구부와 시합이 금지되어 있어 재능 있는 아이들의 동기 손실 및 경기력 저하를 유발한다. 그러므로 제주도 내에서 엘리트 선수 자체 육성을 도모하고 있다면 다음과 같은 대안을 실행으로 옮겨서는 안 된다.


별도로 제주도 클럽 선수반만 정식 야구부와의 시합을 허용한다면 이와 같은 사례는 속출할 것이며 기본 토대가 흔들리게 되는 상황을 초래할 것이다.


그리고 정부는 학교 교장에게만 책임을 전가하고 문책하기보다 자신들의 정책을 되돌아봐야 한다. 또한 정부는 비도덕적인 지도자를 강력 처벌해야 한다. 재정이 부족한 팀들은 감독 1명이서 팀을 꾸리는 경우가 많아 아이들을 제대로 관리하기 힘들다. 최소 2명이 협업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든다. 감독은 코치 인사권을 가지지 않는다. 대학생과 취업생을 적극 활용한 실습제도를 통해 잠재적 스포츠 산업 직업군에 있는 이들에게 경험을 부여한다. 동시에 정기적으로 순환되는 실습생들은 비도덕적인 지도자들 감시하고 아이들에게 새로운 귀가 될 수 있다.


타 스포츠 기관 및 연맹과 협업하거나, 지역 스포츠 클럽, 지역 공공 스포츠 클럽을 통해 취미반 아이들의 교육을 공급할수 있다.


축돌이 : 김기현

UEFA B-Lizenz / DFB B-Lizenz 유럽축구연맹 / 독일축구협회 B 라이센스 지도자 자격증 보유
koreaemil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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