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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휴헌 간호윤 Aug 04. 2023

'대한노인회'란 말을 참칭하지 마시라!


<'대한노인회'란 말을 참칭하지 마시라!>


어느 나라 노인이 저런단 말인가요? 하 어이가 없어 말문조차 막힙니다. 누가 누구를 대표하여 따귀 때린단 말인가요. 


 


‘대한노인회’란 말을 참칭하지 마시라! 대한노인회장으로서 자격이 없습니다. ‘대한노인회’가 대한민국 노인들을 대표하지도 않고 솔직히 관변단체 아닌가요. 젊은이들이 무엇을 배우겠는지요. 어른이면 어른답게 행동해야 하지 않겠는지요. 


 


나이 먹는 다는 것을 너무 부끄럽고 부끄럽게 만드는군요. 밥그릇과 숟가락질이 많으면 무엇하나요. 밥그릇과 숟가락 숫자가 제아무리 많은 들 어디 밥맛을 알던가요.  ‘나무도 나이 들면 속이 빈다(오래되면 탈이 나거나 못 쓰게 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하더니 꼭 그 짝이올시다. 딱 수준이 '노인 폄하 발언'을 들을만합니다.


 


나잇값을 못하면 노인도, 어르신도 아닌, 그냥 나이나 먹은 늙은이일 뿐이외다. ‘늙은이 잘못하면 노망으로 치고 젊은이 잘못하면 철없다 한다’더군요. 철없는 젊은이는 고칠 시간이라도 있다지만 노망난 늙은이에게 무슨 약이 있겠는지요?




정녕 다른 노인들이 면구하오이다. 그러하니  '대한노인회'를 참칭하지 말고 '우리들만 노인회'를 만드시지요.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2/0001918566


          [자막뉴스] "정신 차려라" 대한노인회 회장, 김은경 사진에 따귀

노인 폄하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이 대한노인회를 찾아가 사과했다. 김 위원장은 3일 오전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와 함께 서울 용산구 대한노인회를 방문해 간담회를 열고,

n.news.naver.com


https://youtu.be/5gGs3T1RNPw


*이 한 컷이 우리 사회의 한 단면을 예리하게 잘라냈다.  '대한민국의 병리현상'을 그대로 드러낸 듯하여 씁쓸하다. \


보도를 보니 김호일 대한노인회장의 이력이 매우 거칠다. 아래는 <세상을 바꾸는 시민언론 민들레(https://www.mindlenews.com)> 인용이다.

 

경남 마산 출신인 김 회장은 제14-16대 국회의원으로 내리 3선을 했고 한나라당 원내수석부총무 등을 지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1997년 12월에는 경남 함안에서 대선 유세 도중 당시 새정치국민회의 김대중 후보와 그 아들 김홍일 의원을 향해 다음과 같은 막말을 퍼부어 파문을 일으켰다.

 

“걸음 걷는 것을 보면 좌우간에 말이지, 부전자전이라든가. 애들은 더 절뚝이는 거야. 그 아들이 국회에 회의하러 들어오면, 자가용이 턱 대면 운전수하고 비서가 가서 시체 끄집어내듯이 끄집어내는 거야. 부자지간에 절뚝거리고 다니면 이주일이 하고 연예인들은 다 굶어죽겠네.”

 

그는 국민신당 이인제 후보를 향해서도 “이인제는 김영삼 씨를 자기 정치 아버지라 하데. 김영삼 씨는 정치 아버지고 양아버지가 김대중인가베. 보따리 싸갖고 나가는 그 본을 딱 배워 가지고 아이고 참 호로자식이다. 더럽게 배워 처먹었다” 등 입에 담기 힘든 비방을 쏟아냈다. 그래서 당시 국민회의는 그에게 의원직 사퇴와 대국민 사과를 요구하고 검찰에 고발 조치까지 했으며, 장애인단체총연합회도 성명을 내고 "한나라당은 400만 장애인이 충분히 납득할 수 있도록 공식 사과하고 김 의원은 모든 공직에서 사퇴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 ☞ 김호일 의원 저질 발언 파문, 장애인연합회 사퇴 촉구

 

김호일 회장은 특히 16대 총선을 두 달여 앞둔 2000년 2월 18일, 공천에서 탈락했다는 이유로 여의도 한나라당 당사에서 하순봉 사무총장에게 달려들어 주먹질과 함께 하 총장의 목을 조르고 사타구니를 걷어차는 등 발길질로 난타해 전 국민을 경악시켰다. 유례를 찾기 힘든 이 적나라한 낙천 폭력 현장을 담은 한국일보의 연작 사진은 그 해 한국기자상을 수상할 정도로 정치적‧사회적 이목을 집중시켰다. ☞ "공천장 내놔" 낙천 분풀이 폭력 그러다 보니 이번 '사진 따귀' 사건을 놓고 SNS에서는 더욱 뒷말이 나오는 것이다.

 

출처 : 세상을 바꾸는 시민언론 민들레(https://www.mindl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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