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려나간 밑둥을 부여잡고라도 살아야 한다는 것어거지로 뿌리를 내리고 싹을 틔워 숨을 뱉어야 한다는 것절로 뜨고 지는 햇볕 한줌을 비집고 파고들어야 한다는 것
이 부여잡음이, 숨이, 볕이 때론 미안하고 죄스러운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