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청년창업사관학교, 드디어 올라왔다

공고문을 읽고, 사업계획서 어떻게 써야할까?

by 김코튼

2026년 청년창업사관학교 모집공고가 게시되었다.


나도 너무너무 기다리던 공고. 물론 올해는 제출하지 않을 예정이지만,
왠지 매해 이 시기만 되면 자동으로 확인하게 되는 공고다.


이 사업은 단순한 자금 지원이 아니다.
정부 창업지원사업 중 최고 수준의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이라 불릴 만큼, 지원 이후의 밀착지원과 사업화 준비도를 매우 중요하게 여긴다.

아직 사업계획서를 쓰지 않았다면, 지금부터 공고문과 사업계획서 양식을 읽는 눈을 기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가치 있다.


공고 요약


모집 대상 : 대표자 만 39세 이하, 창업 3년 이내 기업 (경험 창업자는 7년 이내)

모집 규모 : 650개사 내외

지원 내용 : 사업화 자금 (평균 0,7억 원, 최대 1억 원), 창업프로그램 등

자부담 비율 : 30%

접수기간 : 2026.01.30.(금)~2026.02.13(금) 16:00

평가절차 : 서류심사-발표심사-결과발표


공고문에서 주목해야 할 점


(1) 지역별 주력산업과의 연계

공고문에는 지역특화산업 리스트가 명확히 제시되어 있다.

이는 단순 지역 할당이 아니라, 해당 지역이 육성 중인 사업군과 일치하는 아이템일 경우 선정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뜻이다.


(2) 형식보다 실행 증거가 중요

청창사의 평가는 서면-발표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 안에서는 단순히 계획이 아니라, 이미 무엇을 해왔는가, 누구를 만났는가, 시장 반응은 있었는가를 강하게 본다.


특히 사업계획서 예시 항목에서도 다음 요소들이 반복된다.

- 고객 피드백자료 / 설문 / MVP 운영사례

- 매출의 이유 (단순 수치가 아니라 확장 논리)

- 유통 구조 / 채널 전략 / 브랜딩 계획

- 투자 가능성 및 타사와의 협력 사례

이 모든 것들이 문서화된 계획이 아니라 행동으로 증명된 서사를 요구한다.


(3) ESG/지역 기여도 항목은 실질 평가 대상

단순히 칸 채우기 항목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환경, 사회적 가치, 지역 기여도 등은 실제 평가 요소로 작동하고 있다.

- 친환경 공정 도입

- 지역 농산물 활용

- 취약계층 고용

- 여성/청년 중심 운영 구조

이 항목은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으니, 아이템을 풀어낼 때 ESG 연결점을 미리 고민해 두자


사업계획서 항목별 작성 가이드 및 필수 포인트

(실제 양식 예시 기준으로 정리한 주요 작성 포인트)


1. 문제인식 (Problem)

1-1. 제품·서비스의 개발동기

- 해당 제품/서비스가 왜 필요한가?

- 사회/산업/시장 트렌드 변화 포함

포인트&꿀팁
- 정부 정책, 시장 성장률, 소비자 인식 변화 활용
- 왜 지금 이 사업이어야 하는가에 설득력 있게 서술


1-2. 제품·서비스의 목적 (필요성)

- 사회적, 환경적, 산업적 문제 해결 기여

- 소비자 불편 해소

포인트&꿀팁
- 사회적 가치, 환경 문제 해결, 대체재 부족 등 명확히
- 단순히 수익보다 필요한 이유 강조 필요

2. 실현가능성 (Solution)

2-1. 개발 방안

- 어떤 기술/방식으로 제품을 개발하는가?

- 추진 일정 포함

포인트&꿀팁
- 공정개선, 원가절감 요소 강조
- 구체적인 일정표 (예, 3단계 추진 로드맵) 필수


2-2. 고객 요구사항 대응 방안

- 기존 제품의 한계/문제점 및 해결 방법

포인트&꿀팁
- 시장 리서치 또는 고객의 소리(VOC) 활용, 니즈에 기반한 해결책 서술

3. 성장전략 (Scale-up)

3-1. 비즈니스 모델

- 수익모델 (B2B, B2C, 구독 등)

- 유통/판매 방식

포인트&꿀팁
- 수익 구조가 명확해야 평가자 신뢰 향상
- OEM/ODM 여부 명시 (현실적인 방법 채택)


3-2. 시장진입 및 확장 전략

- 국내외 시장 진입 계획

- 내부/해외시장 대응 전략

포인트&꿀팁
- 경쟁사와 차별성과 마케팅 전략 구체적으로 작성
- 해외시장 : 타깃 국가, 유통 루트 구체화


3-3. 목표 및 지표

- 1년 후 달성 목표 수치 (매출, 고객 수 등)

포인트&꿀팁
- 측정가능한, 실현가능한 수치
- 전년 대비 성장률 포함 시 설득력 증가 (근거 포함)


3-4. 자금조달 계획

- 사업비 외 자금 조달 계획 (투자, 매출, 대출 등)

포인트&꿀팁
- 창사 투자 매칭 가능성도 고려해서 시드투자, Pre-A 가능성 언급
- 정부지원과제 (R&D) 사업 추진 계획 등 포함


3-5. 투자유치 계획

- 시기, 투자처, 금액 등 구체화

포인트&꿀팁
- 사업 분야에 따른 예비 투자처 리스트업 명시 시 유리

4. 팀 구성 (Team)

4-1. 대표자 및 팀원 역량

- 창업자의 경력/자격, 팀원의 전문성

포인트&꿀팁
- 기술개발, 생산, 마케팅, 경영 전담 인력 구조화 (합류 예정 포함)
- 창업자의 창업 경험, 특허, 수상 이력 강조


4-2. ESG 실천계획

- 환경/사회/지배구조 측면에서 기여하는 방안

포인트&꿀팁
- ESG 항목은 점점 필수 평가 포인트화 중
- 친환경 포장, 윤리적 소비, 지역사회 고용 등


4-3. 지역특화 및 중점 산업 기여 방안

- 소재지 지역산업에 기여하는지 여부

포인트&꿀팁
- 지역 주력산업 목록 중 1개 이상 연계 필수
- 지역 원료 활용, 지역 협업사 언급 등 넣을 것

그리고, 정말 하고 싶은 말


아직 사업계획서를 쓰지 않았다면, 지금 당장 ‘시장 문제 정의’부터 써보는 것을 권한다.

모든 지원사업의 시작은 결국 "누가 어떤 문제를 겪고 있는가", 그리고 "왜 내가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가"에서 출발하기 때문이다.


초기창업패키지, 예비창업패키지를 준비하고 있다면 이번 청창사도 자연스럽게 함께 고민하게 될 것이다.

물론, 최종적으로는 하나의 과제만 수행할 수 있지만 어떤 사업이 될지는, 결국 심사위원마다 보는 관점에 따라 다를 수 있다.


그래서 나는 이렇게 말하고 싶다. 조건이 된다면, 많이 써보자.

계속 써보면서, 계속 갈고닦자.


처음엔 완벽하다고 생각했던 사업계획서도 며칠 뒤 다시 열어보면 꼭 아쉬운 점이 보이게 되어 있다. 이건 대표님 잘못이 아니다. 그만큼 사업이 진화하고 있다는 증거다.

지원사업은 단순히 ‘돈을 따는 것’이 아니라 사업을 정리하고, 외부에 설명하고, 실현시키는 훈련 과정이라고 생각하면 좋겠다.
한 번 써보면 다음 사업이 더 선명해지고, 계속 쓰면 결국 내가 가고자 하는 방향이 또렷해진다.

기회가 된다면 이번 청창사도 꼭 도전해 보기를, 그리고 지금부터 사업계획서를 계속 ‘수정해 보는 과정’을 놓치지 않기를 진심으로 권한다.


혹시 제 브런치를 보시면서

사업 공고문이나 사업계획서 작성 관련해서 함께 이야기 나누고 싶거나 궁금한 게 생기면 언제든지 댓글 남겨주세요.

쑥스러우시면 인스타 DM 보내주셔도 좋아요 (https://www.instagram.com/_cotton.kim/)

저도 그랬던 적이 많아서요 :)



keyword
작가의 이전글2026년 초기창업패키지, 사업 확장 준비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