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농식품 벤처육성 지원사업, 이건 기회이다!

예비창업자 대상 농식품 창업지원사업, 읽어보시면 도움이 될지도

by 김코튼

2026년 농식품 벤처육성 지원사업(예비창업자) 공고가 떴다.


이 사업은 매년 나오는 예비창업자 대상 공고 중에서도 농업, 식품, 농기계, 축산, 원예 같은 농식품 분야에 집중된 사업이다.

이번 글에서는 공고에 쓰여 있는 내용을 요약하기보단, 실제로 준비해야 하는 사람들 입장에서 “어떤 사람이 이걸 준비해야 하고, 어떤 점을 먼저 봐야 하는가”에 초점을 맞췄다.


이 사업은 이런 사람에게 적합함


예비창업자 (공고 마감일까지 사업자 없는 사람)

농식품 및 농산업 기술 분야로 1년 이내 창업하고자 하는 개인 또는 팀

농업/식품 관련 아이템을 가지고 있고 Prototype 혹은 MVP 수준의 구현물이 있는 사람

그리고 진짜 사업화까지 해보려는 계획이 있는 사람


공고문에는 분명히 이렇게 나와 있다.

“창업 아이디어가 Prototype 내지 MVP 수준의 시제품을 보유하고 있는 사업화 모델”


즉, 아이디어만 있고 아무것도 준비 안 된 상태라면 이 과제는 아니다.
적어도 시장에서 반응을 테스트할 수 있는 작동 가능한 수준의 구현물은 있어야 한다.
아무리 예비창업자 과제라지만, 요즘 사업화 과제는 이 정도 준비는 기본값으로 본다.


이 사업을 막연한 창업자금처럼 생각하면 안 되는 이유


이번 공고를 보면 지원금은 최대 2천만 원,

자부담 30% 600만 원을 제외하면 실제 지원금은 약 1,400만 원 수준이다.

이걸 시제품 개발, 마케팅, 지식재산권, 용역 등으로 쓸 수 있다.


많이들 기대하는 사업 시작을 위한 큰 지원이라기보다는,

이미 준비된 아이템이 한 단계 올라가는 데 필요한 자금이라고 볼 수 있다.


그래서 아이템 설명할 때

그냥 이런 거 하고 싶다, 이기보다는 지금 여기까지 만들었고, 다음 단계는 이거다

이런 방식의 설명이 가능해야 한다.


내가 이 과제를 읽고 들었던 실무적인 생각


내가 이 과제를 다시 자세히 읽게 된 이유는, 과거 AI 기반 스마트팜 사업과 이와 연계된 푸드테크 기획 업무를 하면서 회사에 근무했던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그때 느꼈던 건, 이 분야는 생각보다 현장성이 훨씬 더 중요하다는 점이었다.

기술력도 있었고, 수요 농가도 있었고, 중장기 로드맵도 나쁘지 않았고, 계획서 자체도 꽤 그럴듯하게 정리되어 있었다.

그런데 평가에 들어가면 질문은 늘 비슷한 지점으로 돌아왔다.

실제 농가에서는 이 기술을 어떻게 쓰게 되는지

현장에서 발생하는 제약 조건은 무엇인지

농업 일정이나 유통 구조를 얼마나 이해하고 있는지

즉, 기술이 ‘가능한가’보다 그 기술이 ‘현장에서 작동하는가’를 계속 묻는 분위기였다.


그 과정에서 느낀 건, 기획을 아무리 잘해도

농업 현장이나 식품 공급망에 대한 이해가 따라오지 않으면 사업으로 설득되기 어렵다는 점이었다.

솔직히 말하면,

나 역시 스마트팜 스타트업 회사에 다니며 이 지점에서 꽤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다.


그래서 농식품 분야 창업지원사업을 볼 때는 아이디어나 기술 설명도 중요하지만, 실제로 어디에서, 누가, 어떤 방식으로 쓰게 될 것인가를 먼저 점검하게 된다.


이런 준비가 된 사람이라면 추천

농업/식품 관련 현장 이슈를 명확히 알고 있고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술 기반 아이템이 있으며

이미 초기 구현물(MVP, 프로토타입)이 있거나 최소한 어떻게 구현할 건지 명확한 플랜이 있다면

이 사업은 괜찮은 시작점이 될 수 있다.


물론 지원금 규모는 작지만, “창업 시작에 대한 공적 이력”을 만드는 첫 스텝으로 의미 있다. 또한 추후 동사업에 초기창업-첨단기술 쪽 연계도 고려가 가능하고, 해당 부처의 사업 수행 가능성도 높아진다.


(예비창업/초기창업 단계에서는 크고 작은 작업들을 계속하면서 포트폴리오를 쌓는 건 매우 중요하다.)


혹시 제 브런치를 보시면서

사업 공고문이나 사업계획서 작성 관련해서 함께 이야기 나누고 싶거나 궁금한 게 생기면 언제든지 댓글 남겨주세요.

쑥쓰러우시면 인스타 DM 보내주셔도 좋아요 (https://www.instagram.com/_cotton.kim/)

저도 그랬던 적이 많아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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