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아는 어떤 당신은
눈을 뜨고도 꿈꾸는 여자
고요하면서도 멈춤이 없이 안으로 흐르는 여자
보이지 않는 곳에서 뜨거운 모래사막을 걷는 여자
달이 뜨는 언덕에 올라 신들의 노래에 귀 기울이는 여자
누구든 바라보지만 누구도 거들떠보지 않는 여자
오직 한 길로 타오르는 불꽃만을 응시하는 여자
고향의 어머니를 근원 삼아
평온을 닮은 여자
온 세상을 사랑하면서 누구의 사랑도 구걸하지 않는 여자
온전한 사랑은 온전한 자유
인생은 평화보다 모험이면서 스스로 천국을 만들어 가는 여자
그림/문선미 작가:제목/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