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시간들을 함께했던 사람들에 대한 그리움
코로나 19가 계속되고 있어 요즘에는 모임을 많이 하지 못하고 있지만
사실 나는 작년까지 계속 한 동호회에 가입해서 매주마다 참여한 적도 있고
친한 사람들도 생겨 재밌게 활동을 즐겼는데
1년 전부터는 계속되는 취업과 이직의 반복의 기간이 길어지면서
자발적으로 모임 활동을 중단하게 되었다. 모임 활동에서 나와 정말
잘 맞는 사람들, 또는 성향이나 생각하는 게 달라서 더 재밌었던
시간들이 모임을 나온 뒤에도 한 번씩 생각날 때가 많았다.
그냥 몇 개월 본 사람들이지만 아주 오랫동안 본 것 같이 서로 대화를 주고받고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웃고, 대화했던 그 시간들이 그리워지기 시작한다.
그럼 모임에 다시 가입하면 되지 않냐고 단순한 문제이지 않겠냐고
물어보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다시 들어가는 과정이 어려운 것이었다. 이 속안을 뜯어보면
내 마음의 문제와, 개인적인 재정상태, 코로나 19의 존재와 인식, 또 취업을 하기 위한 여러 가지
준비과정에서는 주변 사람들과 만나고 모임을 하는 것이 사치로 느껴졌다.
현재의 상황에서 스스로 에게 방해가 된다는 생각이 들면 과감하게 잘라버리는 면이 있었기에
물론 나는 지금의 생활도 나쁘지 않고 좋지만,
내안의 내가 원하는 그 모임에 들어가기를 원하는 그리움을 받아들여
올해 12월부터는 들어왔던 모임에 다시 복귀할 것이다.
그래서 보고 싶었던 사람들과 함께 내가 좋아하는 그림을 그리고 즐거운 시간들을 함께하고 있기를.
12월에 과연 내가 모임에 들어갔을지, 안 들어갔을지 나 스스로도 궁금하므로
이 소재를 주제로 한번 더 글을 기록해봐야겠다.
여러 사람들과 함께 있을 때의 웃음이 많고, 긍정 에너지와 기쁜 감정이 마음에 몽글몽글 피었던
나의 모습을 내가 다시 찾아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