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겨운 뉴스 보기
왜 매번 비슷한 사건들은 멈추지 않고 일어날까
내가 현재 우리나라의 상황과 주요 소식들을 접하는 방법은
방에서 출근 준비를 하며 거실의 TV에 MBC뉴스데스크를 틀어놓고
라디오처럼 TV를 듣거나
퇴근 후 저녁밥을 먹으며 앉아서 엄마와 함께 8시 뉴스를 시청하거나
카카오에서 #뉴스 탭에서 기사들을 출퇴근하며 보곤 한다
때마다 학대, 폭행, 성폭행, 음주운전 살인과 같은 소식들을
읽거나 보도되는 내용들을 볼 때 제대로 만들어지지 않은
법과 방치로 이런 일이 무수하게 일어나는 게 화가 나고
그렇게 아무렇지 않게 범죄를 저지르고도 뻔뻔하고 태연한
태도의 인간들을 볼 때 너무도 끔찍하게 싫고 그 존재 자체의 범죄자를
극도로 혐오하게 된다
왜 항상 비슷한 듯 다른 상황 속에서 억울하고 부당한 일을 당해야 하는
사람들이 많은 건지
마땅히 누리고, 즐기며 살아가야 할 세상에서
어떤 이들은 선택의 여지조차도 없이 타인에 의해 지옥 같은 시간들로
고통받아야 하는지
왜 편안하고 평범하게 살 수 있는 일상에 불청객처럼 무례하게 끼어들어
위협하고, 괴롭히고, 고통 속에 두고, 생명을 앗아가기까지 하는지
안 좋은 내용의 뉴스들은 계속해서 쏟아져 나오는 게 안타까워진다..
조금 더 나은 세상이 되기엔
어려운걸까?고통받는 사람들이
줄어들고, 부당함에서 해방되고,
무고하게 살해되지 않는..
생각할수록 쉽게 이해되지 않고, 안타까운 심정만이
내 안에 가득한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