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굠굠 Nov 11. 2021

진심을 다해 대하는 사람들

언제나 배려와, 친절을 베푸는 사람들은 아름답다  


이전부터 느끼던 게 하나 있는데 나는  사람들의 반응으로부터 민감하다

관계가 친밀하게 유지되고 있는 사람들은 물론이거니와 전혀 관계가 없는 크게 없는 일회성이나

단기적으로 끊어지는 사람들 에게까지 (내가 여기서 말하는 일회성 단기적으로 관계가 끊긴다고

말하는 기준은 편의점이나 식당 매장 같은 장소에 방문해서 마주치는 아르바이트생들이나, 직원들을 말한다.)


언제부터 다른 사람들의 표정이나, 태도에 민감하게 반응했는진 기억나지 않지만

이 부분이 내 안에 자리 잡게 되면서 피곤한 감정 낭비가 확실하여 마음이 불행해질 때가 많다.


정말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 것들을 신경 쓰는 것 때문인데.


예를 들면  매장이나 식당에 들어왔을 때 아르바이트생이 '어서 오세요'라고   

밝게 맞아주는 데가 있는가 하면 왔는데 본체만체하거나 (내 착각일 수도 있음)

일반적으로 친절과는 거리가 먼 말투나 태도를 가진 아르바이트생, 직원들을 (기분 탓 일수도 있음)

보거나 경험할 때가 있다. 그러면 나 역시 똑같은 스타일로 그들을 대한다. 

유치하게도 말이다.   그냥, 그러려니 하고. 내가 나를 위해서 거기에 빠져들지 않고, 얻고자 하는 것만 

제대로 얻고 나오면 되는 건데. 이상하게 그런 대우를 받는 것이 너무 싫고 힘들었다. 


사람들의 반응을 관찰하고 보이는 감정에 의미를 부여하며 마음에는 이미 미움과 분노가 생겼고 

그 감정은 오히려 나를 더 힘들게 하면서 스트레스를 스스로 에게 만들어서 주는 격이 되었다.


그들이 내게 스트레스를 주기 위해 그런 것도 아닌데. 너무 이상한 데에 감정을 낭비하고 있다는 게 

글을 쓰면서도 더 느껴지는 것 같다.

 

요즘은 어딘가를 갔을 때 영, 아르바이트생의 태도나 표정이 좋지 않을 때에 

그걸 의식하지만 지금 저 사람은 나를 화나게 하기 위해서 

일부러 저렇게 하는 게 아니라고 계속 내 마음이 마음에게 차분하게 하고 나면 

신기하게도  마음의 동요가 없어졌다. 아무렇지 않게 되고. 덤덤하게 기분이 상하지 않은 채로 

있는 걸 보면. 내가 쓸 때 없는 것들로부터 제대로 탈출하였다는 생각에 놀랍고 또 신이 난다.

   

꾸준한 연단과 자기 성찰, 바뀌고 싶은 간절한 마음 노력들이 힘을 모아 만든 반응이었다. 

앞으로도 이렇게 변한 내 내면을 꾸준히 지켜나가며 스트레스가 아닌 기쁨을 꾸준히 늘려 나가려 한다 

나를 위해서


반대로 너무 친절한 아르바이트생이나 직원이 있는 매장이나 가게를 방문한 적도  있다.


기본적인 응대에서 더 나아가 내 입장에서 생각해주는 말투와 환한 미소로 

들어올 때부터 나갈 때까지 진심을 다해 대해주는 곳에서는 긍정적인 기운을 

힘껏 받고 기쁜 감정으로  말랑한 기분을 느끼며 마음에 미소를 잔뜩 지며 나오게 된다. :) 


나도 이렇게 많은 사람들에게 미소를 지어주고 배려하고 친절한 것을 유지해가면서 

좀 더 그 사람의 하루가 따뜻하고 기쁨과 좋은 기운을 불어넣어주어

위로가 되고 힘이 되는 데에 되는 사람으로 살아가고 싶다.


매일매일 주어진 귀한 하루의 순간순간, 감사함을 느끼고. 각자의 영역의 삶에서  

서로에게 작은 기쁨과 행복들을 주고받는 일이 많아지고 자주 일어나면서 

행복바이러스가 우리의 마음속에 가득히 퍼졌으면 좋겠다   



매거진의 이전글 고막 메이트 사연을 보다 생각나는 남자가 생겼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