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변하지 않는다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 우리의 시각이 달라진 것이다.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  

다만 그를 보는 시각이 달라졌을 뿐이다."

우리가 흔하게 듣는 말입니다.

컴퓨터 마우스의 우측키에 있는 속성처럼..

사람의 속성은 어쩌면 영원히 바꿀 수 없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다만, 그 사람의 나아진 환경과 여유로움으로 해서

내가 그를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져 보이는 것입니다.

나 또한 그 속성의 획일성에서 벗어 날 수는 없습니다.

어쩌면 인간이 그토록 부를 축척하고,

사회적인 명성과 인기에 연연하는 것도,

근본의 속성을 외곡해서 다른 나를 보이기 위한

인간 본연의 처절한 본성이 아닌가 싶습니다.

컴퓨터 마우스의 우측키에 속성과 함께 삭제도 있음은..

우리가 가진 속성의 관리에 나태해지면

누군가의 관계에서 삭제되어 질 수도 있다는 것은 아닌지.

9월의 첫날.

아침바람은 어김없이

가을의 입구에서 차갑고 머리를 맑게 합니다.

9월에는 남들의 시각보다는

나의 내면을 정갈하게 빗질하고 정돈하는 가을이 되세요.

저도 꼭 그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