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남편은
미완성 조립 상태로 나와 결혼했다.
그런 남편을 완성품 남자로 만들기 위해
하루하루 조금씩 애써 조립해보지만
앞으로 10년, 20년이 되어도
완전한 조립은 힘들 것 같다.
이제 이 남자를 도로 물리려고 했지만
세상 남자들 모두 똑같다고 해서
물릴 수도 없다.
남녀가 만나 부부라는 이름으로 서로의 몸에 동아줄 칭칭 감고 사는 게 때로는 사랑이고 행복일 때가 있다. 그러다 언젠가는 지겨워 묶인 동아줄을 끊고... <일러스트 프리랜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