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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여자 <2>
후덥지근한 여름 날씨다.
가만히 있어도 온몸이 온통 땀으로 젖는다.
그런데도 여자는
옆의 남자에게 손을 꽉 잡히고 싶어 한다.
여자의 사랑은
푹푹 찌는 더위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가 보다.
남녀가 만나 부부라는 이름으로 서로의 몸에 동아줄 칭칭 감고 사는 게 때로는 사랑이고 행복일 때가 있다. 그러다 언젠가는 지겨워 묶인 동아줄을 끊고... <일러스트 프리랜서>